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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대이변’ 일본, NBA리거 출전한 호주 꺾고 2R 진출 불씨 살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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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금) 22:00

                           

[FIBA WC] ‘대이변’ 일본, NBA리거 출전한 호주 꺾고 2R 진출 불씨 살려



[점프볼=민준구 기자] B조 최하위 일본이 무패 가도를 달리던 호주를 꺾었다. 이 승리로 일본은 희박해 보였던 2라운드 진출권 획득의 불씨를 살렸다.

일본은 29일(한국시간) 치바 포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B조 1라운드 호주와의 경기에서 79-78,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전 전패의 수모를 겪은 일본은 닉 파지카스와 하치무라 루이의 합류에 힘입어 NBA리거가 참가한 호주를 꺾었다.

파지카스는 3점슛 2개 포함 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하치무라 역시 24득점 7리바운드 1스틸로 승리에 일조했다. 히에지마 마고토는 6득점에 그쳤지만,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곁들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호주는 일본 전부터 쏜 메이커(13득점 12리바운드)와 매튜 델라베도바(4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출전했지만, 역효과를 냈다. 크리스 골딩이 22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호주의 일방적인 우세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본의 공세는 경기 초반부터 거셌다. 전반을 42-33으로 앞선 채 마친 일본은 호주의 맹추격이 시작된 3쿼터에도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48-55)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은 일본은 파지카스와 루이의 확률 높은 공격을 앞세워 점수차를 유지했다. 호주는 골딩이 종료 직전까지 매섭게 몰아쳤지만, 결국 시간이 모자라 패하고 말았다. 하치무라는 4쿼터 막판, 쐐기를 박는 덩크를 터뜨리며 일본의 이변을 이끌었다.

한편, 일본은 호주 전 승리로 인해 2라운드 진출권 획득이 가능해졌다. 대만이 필리핀에 패한다면 1승 4패로 동률이 된다. 일본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과 ‘데스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6-29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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