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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30, LA 다저스)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커쇼는 6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워커 뷸러에게 바통을 넘겼다. 
 
 
 
지난 24일 커쇼는 허리부상을 털고 뉴욕 메츠전에 복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5개의 공을 투구하며 3이닝 5피안타 2실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커쇼는 5이닝을 단 68개의 공으로 막아내며 한결 나아진 운영을 선보였다.
 
유일한 실점은 4회에 있었다. 3회까지 2피안타로 순항하던 커쇼는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두 타자를 잘 잡아냈지만, 에디슨 러셀에게 중전 적시타를 헌납하고 말았다.
 
커쇼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5회 초 이안 햅과 카일 슈와버를 연속 삼진으로 묶으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비록 불펜진이 리드를 뺏기며 승리는 얻지 못했지만, 커쇼는 이날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기존에 선보였던 위용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컵스에 5-11로 패배하며 4연전을 2승 2패로 마감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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