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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최고 인상률 기록한 DB 김태홍 “계속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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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금) 14:44

                           

팀 내 최고 인상률 기록한 DB 김태홍 “계속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점프볼=김용호 기자] “좋기도 하지만 책임감이 더 생겼다.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2018-2019시즌 한 번 더 DB를 이끌게 된 캡틴 김태홍(29, 193cm)이 선수단 보수총액 협상에서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29일 DB가 발표한 보수총액 협상 결과에 따르면 김태홍은 지난 시즌 8천만원에서 90%가 인상된 1억 5천2백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FA 재계약을 맺은 유성호(140%)를 제외하면 연봉 협상자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량발전상까지 수상했던 김태홍은 “여러모로 상황이 좋았던 덕분에 팀에서 잘 생각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좋은 건 좋은 거지만 한편으론 다시 주장까지 맡게 돼서 책임감이 더 많이 든다. 지난 시즌보다는 더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려야할 것 같다”며 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계속 했던 말이지만 주장을 다시 맡으면서 고참이 아닌 중간 위치에서 더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아졌다. 외적으로도 책임감이 더 생겼다. 원주로 이사를 오게 됐고, 와이프가 임신을 했다. 때문에 더 신중하게 집중하고, 책임감을 가져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원주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김태홍도 2년 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처음 원주로 왔던 2016-2017시즌에는 1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 49경기에서 평균 22분 동안 6.98점 3.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주장의 몫을 다해냈다. 

본인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김태홍은 “안정적인 느낌을 받는다기보다는 일단 지난 시즌은 비시즌부터 기회가 찾아왔었다. 다시 한 번 잘해볼 수 있는 배경이 주어졌던 거다. 그거에 정말 감사했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임한 덕분에 지난 시즌은 잘 치를 수 있었다. 어려운 기회가 왔던 것이기 때문에 이걸 무너뜨리지 않고 차기 시즌에도 이어가도록 하겠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을 내다봤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6-2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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