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FIBA WC] ‘만리장성’ 무너뜨린 라틀리프 “철저한 준비가 승리 가져와”

일병 news1

조회 2,421

추천 0

2018.06.29 (금) 01:44

                           

[FIBA WC] ‘만리장성’ 무너뜨린 라틀리프 “철저한 준비가 승리 가져와”



[점프볼=민준구 기자] “중국은 아시아 최고의 팀이다. 그러나 그동안 준비해온 것을 다 보여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8일 중국 선전시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A조 1라운드 중국과의 경기에서 25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중국의 장신센터 왕 저린과의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두며 농구 팬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2월, 홍콩 전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라틀리프는 예선 3경기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있다. 오세근, 이종현, 김종규 등 대표팀 핵심 빅맨들이 모두 불참했지만, 라틀리프가 지킨 골밑은 견고함 그 자체였다. ‘만리장성’을 무너뜨린 라틀리프는 그동안 중국의 높이에 좌절한 모든 순간을 잊게 했다.

다음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의 일문일답이다.

Q. 승리 소감 부탁한다.

중국은 아시아 최고의 팀이다. 그러나 그동안 준비를 잘해왔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인 게 효과적이었다. 또 중국의 공세를 잘 막아낸 것도 승리의 요인이다.

Q. 중국의 장신선수들과 맞붙었다.

중국선수들은 대체로 좋은 신체조건을 가졌고, 재능 있는 이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스타일이 비슷한 선수들이 몇몇 있는 것 같은데, 우리의 트랩 수비와 대인 방어로 잘 막아냈다.

Q. 출전시간이 많은 편이다.

한국에서 뛰면서 출전시간이 많은 것에 익숙해져 있다. 그리고 내 직업이기 때문에 (허재) 감독님이 원하는 거라면 모든 들어야 한다. 40분을 뛰든, 1분을 뛰든 그건 감독님이 판단할 문제다. 난 항상 뛸 준비가 되어 있다. 물론, 부상선수들이 많아 내 출전시간이 많다는 것도 안다. 그래도 이승현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이 본인 능력 이상의 노력을 해주고 있다.

Q. 가드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

자신들의 스타일대로 플레이 했으면 한다. 적극적으로 임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Q. 다음 시즌부터 함께 뛸 이대성은 어땠나.

이대성은 다음 시즌부터 같이 뛸 선수이기 때문에 손발을 맞춰보려 노력했다. 2대2 플레이에 집중했고 좋은 결과도 만들었다. 이대성을 비롯해 이정현과 함께 멋진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두 선수 모두 나와 잘 맞다.

Q. 국내 팬들에게 한 마디.

응원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 사진_중국선전/한필상 기자



  2018-06-29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