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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캠프 MVP 휘문중 김선우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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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8 (목) 17:44

                           

빅맨캠프 MVP 휘문중 김선우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점프볼=이천/강현지 기자] 빅맨캠프의 MVP는 휘문중 3학년 김선우(G, 171cm)가 차지했다.

 

서울 SK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제16회 SK 나이츠&나이키 빅맨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MVP 선정을 위해 빅맨캠프 트레이닝 코치를 도맡았던 토마스 블런트(Tomas Blunt), 찰스 헝클(Charles Hinkle) 코치가 의견을 모았다.

 

코치들의 선택은 김선우. 두 코치는 김선우에 대해 “코트 시야도 좋고, 경기 운영에 능력이 있는 선수다. 전반적인 소질이 좋은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선우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수영 수업을 마치고 친구의 권유로 농구를 보러 갔다가 매료됐다”는 김선우는 “당시 오리온과 현대모비스의 경기였다. 또 프로-아마 최강전을 보러 갔었는데, (고양)오리온에 계시던 실장님이 농구 해보냐고 권유하셔서 시작하게 됐다. 삼광초에서 농구를 시작했다”고 농구공을 잡았던 때를 회상했다.

 

휘문중은 올해 주전 포워드인 황태우가 농구를 그만두면서 새롭게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다. 김선우는 “장점만을 생각하면서 팀이 손발을 맞춰가고 있다”고 말하며 “스타일을 바꿔 가는 것일뿐, 선수가 빠졌다고 해서 약해진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선우 또한 빅맨캠프를 통해 보완점을 찾았다. 바로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할 필요성을 느낀 것. “보통 슛을 던질 때 그냥 던지는데, 빅맨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을 보면 슛 성공률이 높은 선수들이 많다. 나 또한 슛을 던질 때 집중력을 끌어올려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말한 김선우는 캠프 특징상 다른 학교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본 가운데 정현석(호계중3), 이정훈(호계중3)과의 호흡이 좋았다고 되돌아봤다.

 

“두 선수와 뛰었을 때 호흡이 잘 맞았다. 정훈이 형이 픽앤롤을 잘하는데, 그래서 (김)태준이 형의 어시스트가 많은 것 같다”고 웃은 김선우는 “MVP를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MVP라고 이름이 불렸는데, 아직 얼떨떨하다. 잘해서라기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본인의 장점에 대해서 “어시스트를 더 많이 하고, 경기 운영에 신경 쓰는 편이다”라고 말한 김선우는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개인 MVP 상을 받아본 건 초등학교 때 소년체전에 참가했을 때라고. 김선우는 “중학교 와서는 처음 MVP를 받았는데,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더 잘해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빅맨캠프 MVP 휘문중 김선우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휘문중은 오는 20일부터 영광에서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주말리그에서도 3승을 거둬 왕중왕전 진출에 한 발 남겨둔 상황, 앞으로의 일정에 김선우는 "올 시즌 최고 성적이 4강까지였다. 종별은 (우승을)노리고 있는 대회다. (주말리그)왕중왕전에서까지 성적을 내고 싶다"며 힘줘 말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06-28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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