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민준구 기자] 박지수가 캠베이지와의 맞대결에서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겼다.



 



 



박지수는 28일(한국시간) 오전 11시 라스베이거스 만더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18 WNBA 댈러스 윙스 전에서 2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팀은 91-97로 패하며 2연패했다. WNBA 최고 센터 리즈 캠베이지(17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또 한 번 맞대결을 펼쳤지만, 비교적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라스베이거스는 카일라 맥브라이드(3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에이자 윌슨(22득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스카일라 디긴스-스미스(29득점 8어시스트)와 글로리 존슨(14득점 4리바운드)이 버틴 댈러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좋은 기세를 이어가던 라스베이거스는 맥브라이드와 윌슨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켈시 플럼의 정확한 3점슛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온 라스베이거스는 박지수가 캠베이지를 육탄방어하며 실점까지 최소화했다. 그러나 댈러스의 공세는 1쿼터 중반부터 거셌다. 아주라 스티븐스와 알리샤 그레이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점수차를 좁힌 댈러스는 스카일라 디긴스-스미스까지 합세하며 28-28 동점을 만들었다.



 



 



박지수는 1쿼터에만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올렸다. 특히 캠베이지의 돌파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블록하기도 했다.



 



 



맥브라이드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힘입은 라스베이거스는 2쿼터 역시,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존슨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달아나지 못했지만, 윌슨까지 골밑 득점으로 지원사격하며 2쿼터 중반, 41-41 균형을 이뤘다.



 



 



캠베이지와 존슨이 꾸준한 득점을 올린 댈러스는 라스베이거스의 공세를 견뎌내며 51-51을 만들었다. 2쿼터 종료 직전, 박지수를 상대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낸 캠베이지는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54-51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초반, 정확한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박지수는 라스베이거스의 추격에 힘을 보탰다. 라스베이거스는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며 뒤를 바짝 쫓았고 플럼의 3점포로 63-62, 역전에 성공했다. 박지수는 캠베이지에게 투입되는 엔트리 패스를 잘 막아내며 수비에서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댈러스는 디긴스-스미스의 정확한 야투로 금세 점수차를 벌렸다. 켐베이지 역시 골밑에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에 중심을 잡았다. 윌슨과 맥브라이드가 분전한 라스베이거스는 맹추격했지만, 연이은 실책으로 인해 3쿼터 72-75로 마쳤다.



 



 



윌슨의 저돌적인 돌파로 분위기를 탄 라스베이거스, 하지만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며 댈러스에 기회를 넘겼다. 맥브라이드가 화끈한 드라이브인으로 겨우 흐름을 바꾼 라스베이거스는 댈러스의 실책을 이용해 공격 기회를 무수히 만들어냈다.



 



 



댈러스는 캠베이지의 확률 높은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기대에 부응한 캠베이지는 연속 4득점으로 83-81 재역전을 이끌었다. 라스베이거도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다. 맥브라이드와 윌슨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7-8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했던 승부는 디긴스-스미스의 손끝에서 마무리됐다. 디긴스-스미스는 정확한 3점포로 95-89, 점수차를 벌리며 라스베이거스의 끈질진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댈러스가 라스베이거스에 승리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는 30일 오전 11시 30분 라스베이거스 만더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LA 스팍스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 사진_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제공



  2018-06-28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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