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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경쟁 체제 돌입한 오리온, 확실한 주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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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6 (화)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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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6.26 (화) 18:58

                           

무한 경쟁 체제 돌입한 오리온, 확실한 주전은 없다



[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새 얼굴들이 많다. 앞으로 무한 경쟁이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 19승 35패로 8위에 그친 고양 오리온은 실망감을 감춘 채, 다가오는 2018-2019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상무에서 제대한 박재현은 물론, 3년의 공백이 있었던 임종일, 자유계약선수로 팀에 영입된 최승욱, 베테랑 박상오의 이적 합류까지 전력이 한층 더 강화됐기 때문이다. 내년 2월, 이승현(상무)까지 돌아온다면 충분히 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다.



 



 



26일 고양 보조체육관에서 경희대와 연습경기를 치른 오리온은 시종일관 앞서며 114-66으로 대승했다. 모든 선수를 골고루 기용한 추일승 감독은 4쿼터 막판까지 풀 코트 프레스를 펼치는 등 100%의 힘으로 경희대를 눌렀다.



 



 



경기 후 만난 추일승 감독은 “비시즌 초반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데 신경 썼다. 7월부터는 조직력과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에 대한 훈련을 집중할 생각이다. 또 미국 전지훈련이 예정돼 있다. 우리의 경기력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무한 경쟁 체제 돌입한 오리온, 확실한 주전은 없다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강화된 오리온은 확실한 주전없이 모든 선수가 경쟁에 나서고 있다. 덕분에 4쿼터 내내 빠른 공수전환과 함께 풀 코트 프레스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추일승 감독은 “로스터를 두껍게 할 생각이다. 지난 시즌에도 선수들이 1명, 2명 다치다 보니 전력이 굉장히 낮아지더라. 모든 선수가 당장이라도 뛸 수 있을 정도로 경쟁시킬 생각이다. 확실한 주전은 없다”고 밝혔다.



 



 



추일승 감독은 비시즌 기간에 합류한 새 얼굴들에 일단 만족감을 보였다. “(박)상오는 아직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천천히 올라올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임)종일이는 공백 기간이 길었음에도 몸을 잘 만들어왔다. 만족한다. 다른 선수들 역시 괜찮다. 아직 100%가 아니지만, 시즌 전까지 모두 끌어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추일승 감독의 말이다.



 



 



오리온은 지난 11일부터 19일가지 강원도 양구에서 국내 전지훈련에 임했다. 전지훈련 당시, 오리온은 당장 급하게 몸을 만드는 것이 아닌 천천히 시즌에 맞추는 여유를 보였다. 7, 8, 9월에 단계별 훈련을 거쳐 시즌이 시작되는 10월에 100%를 만들겠다는 의지였다.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이가 올 때까지는 지금 이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승현이가 오면서 팀 전력이 완성된다면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멀었지만, 조바심 내지 않고 천천히 올라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일승 감독은 외국선수 선발에 대해 어려움을 나타냈다. “어떤 유형의 외국선수를 선발할 지는 정했지만, 막상 선택하려니 답이 없다(웃음). 무리한 조건들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괜찮은 선수들은 한국보다 유럽으로 눈을 돌렸다. 급하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다. 천천히 지켜본 뒤, 현명한 선택을 할 생각이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6-2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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