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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첫 만남' 박지수, 8분 59초 출전에 그쳐… 팀도 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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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월) 09:22

                           

'미네소타 첫 만남' 박지수, 8분 59초 출전에 그쳐… 팀도 연승 마감



[점프볼=강현지 기자] 박지수가 자신을 트레이드 시킨 미네소타를 만났지만,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25일(한국시간) 오전 7시 만달레이 베이 이벤츠 센터에서 열린 2018 WNBA 미네소타 링스와의 경기에서 73-88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지난 4월,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박지수를 뽑아 라스베이거스와 트레이드 했다. 트레이드 이후 박지수는 미네소타를 처음으로 만나 8분 59초간 출전, 1리바운드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최근 선발 라인업에 이름 올리며 평균 20분가량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지만, 이날은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라스베이거스는 카일라 맥브라이드(18득점 4리바운드)와 켈시 플럼(15득점 5어시스트)이 라스베이거스 득점을 주도 했지만, 지난시즌 챔피언인 미네소타를 꺾긴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라스베이거스는 리드를 빼앗겼다. 슛 시도조차도 많지 않았고, 성공률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내외곽을 넘나드는 미네소타에게 당해내지 못하며 9점을 실점했다. 골밑에서 자리 잡기도 쉽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는 플럼과 맥브라이드가 빠른 공격을 전개하며 분위기를 풀어갔다. 미네소타는 로빈슨, 세실리아가 반격하며 1쿼터 리드를 지켰다. 1쿼터는 21-11로 미네소타가 앞서갔다. 박지수는 9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록을 이어갔고, 8분간 뛰며 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2쿼터 라스베이거스는 추격에 나섰다. 마야 무어에게 보너스 자유투까지 헌납한 이후 라스베이거스는 플럼의 3점슛에 이어 햄비와 윌슨의 콤비 플레이가 한 차례 빛을 발하며 4점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박지수는 5분 19초를 남겨두고 3점슛 라인 부근에서 점프슛을 던졌지만, 시도에 그쳤다. 이후 벤치로 돌아간 박지수는 전반 종료 38.7초를 남기고 33-39로 라스베이거스가 추격하는 상황에서 투입됐다. 타이트하게 맞섰던 터라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미네소타는 실비아가 3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펼쳐 크게 달아났다. 무어도 6득점을 곁들이며 3쿼터를 71-53로 마쳤다. 박지수는 51초간 짧게 투입됐지만, 추가 기록은 없었다.

 

라스베이거스는 맥브라이드, 플럼의 분투로 미네소타의 뒤를 쫓았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 게다가 4쿼터 3분 12초를 남겨두고는 마야 무어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흐름이 추격의 흐름이 또 한 번 끊겼다.

박지수는 4쿼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라스베이거스는 막판 캐롤린을 투입하며 득점을 쌓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 사진_ KRIS LUMAGUE/LAS VEGAS ACES 제공 



  2018-06-25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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