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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꾸준함 돋보인 광신중 이해솔 “슛 잘 터졌지만 기복은 아쉬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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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3 (토) 18:22

                           

[주말리그] 꾸준함 돋보인 광신중 이해솔 “슛 잘 터졌지만 기복은 아쉬워”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이해솔(183cm, G)의 활약이 광신중의 주말리그 첫 승을 일궜다.

 

광신중 2학년 이해솔은 17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원주평원중과의 경기에서 28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덕분에 광신중도 웃었다. 80-77로 승리하며 주말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쿼터별(9-9-6-4)로 이해솔의 득점은 꾸준했다. 경기 초반부터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퍼부은 덕분에 광신중은 2쿼터 역전에 성공했고, 3쿼터는 앞서갔다. 4쿼터 40분 풀타임을 뛴 탓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광신중은 한비걸, 김경진이 자유투로 득점을 보탰다.

 

“처음부터 슛이 잘 터져서 순조로웠다”라고 웃은 이해솔은 “그래도 기복을 보인 점은 아쉬웠다.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었다. 내가 (슛이) 잘 들어갈 땐 잘 들어가고, 안 들어가면 정말 안 들어간다. 기복은 줄여가야 할 부분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해솔은 지난 5월 연맹회장기에서 원주평원중에게 당한 분패를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광신중은 주영재에게 결승 득점을 허용해 74-75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이해솔은 26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와 맞닿지 못해 고개를 떨군 바 있다.

 

하지만 주말리그에서는 달랐다. 초반부터 이해솔의 공격력이 돋보였고, 덕분에 3쿼터 막판까지 광신중은 리드를 지켜갔다. 4쿼터 이해솔이(4쿼터 4득점) 주춤하며 한 차례 발목을 잡혔지만, 동료들의 자유투 득점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이해솔은 “연맹회장기 때는 내가 더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적극적으로 임했다. 하상윤 코치님도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하신다. 최대한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잘한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광신중 하상윤 코치는 이해솔에게 “재능이 많은 선수다. 1번부터 3번까지 소화할 수 있고, 스피드도 좋고, 점프력도 갖췄다.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다”고 칭찬하며 “오늘처럼만 적극적인 모습을 가져달라. 조금만 더 부지런해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해솔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내 신장에 빠르기는 갖췄다고 생각하는데, 힘이 조금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상대와 부딪히면 힘에 부친다는 걸 느끼는데, 이 부분은 좀 더 보완해 가야 할 것이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광신중은 24일 오후 2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삼일중과 맞붙는다. 주말리그 마지막 경기에 이해솔은 “내일도 오늘 같은 모습을 보이겠다. 좀 더 공격적으로 하고, 파울을 많이 하면서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2018-06-23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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