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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강등 확정’ 한국 男대표팀, 마지막 목표는 ‘최하위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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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2 (금)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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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6.22 (금) 11:23

                           

[VNL] ‘강등 확정’ 한국 男대표팀, 마지막 목표는 ‘최하위 탈출’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VNL 탈락이 확정된 남자 대표팀이 마지막 5주차 일정에서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대회’ 대회 마지막 5주차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은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이번 VNL은 12개 핵심 팀과 4개 도전 팀으로 참가국이 구성돼 있다. 핵심 팀은 성적과 관계없이 2024년까지 참가가 보장된다. 반면 도전팀 4개국 가운데 최하위 팀은 다음 시즌 VNL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잃는다. 도전팀 최하위는 대회 2부 리그 격인 ‘FIVB 월드 챌린지컵’으로 강등된다.



 



이번 VNL 남자부에 도전팀은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불가리아, 호주다. 캐나다는 6승 6패(승점 19, 대회 8위), 호주는 5승 7패(승점 15, 11위), 불가리아 역시 5승 7패(승점 14, 12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아직까지 단 1승(11패, 승점 5, 16위)에불과하다 .



 



5주차 세 경기만 남긴 상황에서 한국은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순 있지만 나머지 도전 팀을 제칠 순 없다. VNL은 한국 V-리그와 달리 순위 산정에서 승점보다 승패가 우선시 된다. 한국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4승, 5승을 기록한 호주와 불가리아를 넘을 수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15일 한국에서 열린 호주와 경기를 패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국이 홈에서 1승 2패에 그친 데 반면 호주는 서울 장충시리즈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해 대회 잔류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강등에 아쉬워하긴 이르다. 여전히 세 경기가 남았기 때문. 강등은 모면치 못해도 순위 상승을 기대해볼 순 있다.



 



한국은 이번 5주차 일정에서 최대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현재 13위는 이란으로 4승 8패, 승점 13점을 기록 중이다. 이란이 이번 시리즈에서 전패하고 한국이 승점 3점으로 전승할 때 순위 역전이 가능하다.



 



실질적인 목표는 최하위 탈출이다. 15위 중국은 현재 2승 10패(승점 6), 14위 아르헨티나 역시 2승 10패(승점 9)인 상황이다. 한국이 남은 경기서 1~2승을 거둔다면 최하위를 탈출할 여지는 충분하다.



 



지난 17일,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3-0 완승하며 길었던 11연패 고리를 끊었다. 그러나 긴 연패 탓에 많은 국내 팬들은 실망을 금치 못했다. 첫 승리로 감을 잡은 만큼 남은 세 경기서는 좀 더 많은 승리를 기대해본다.



 



한국은 이번 이란 원정에서 이란, 독일(5승 7패, 승점 17), 불가리아와 순서대로 경기한다. 세 팀 모두 대회에서 10위 이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고무적인 부분은 마지막 중국전 승리 당시 한국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 그간 문제로 지목됐던 서브범실도 줄었고 세터 자리에서 황택의가 안정감을 발휘했다. 좋았던 기억을 토대로 한국이 팬들에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까.



 



남자부 한국 5주차 일정



vs 이란 (22일 오후 10시 30분)



 



vs 독일 (23일 오후 8시)



 



vs 불가리아 (24일 오후 8시)



 



 



사진/ 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2018-06-21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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