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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희진, 팔꿈치+어깨 부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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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2 (금) 11:22

                           

IBK기업은행 김희진, 팔꿈치+어깨 부상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대표팀 아포짓스파이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김희진은 지난 17일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오른쪽 팔꿈치 근육 부분 파열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김희진은 오는 8월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김희진은 귀국 직후 병원에서 부상 부위 진료를 받고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했다. 지난 21일 IBK기업은행에 복귀했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볼 훈련은 물론이고 어떠한 훈련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희진은 앞으로 약 4주간 약물치료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에 따르면 김희진의 부상은 2년 전 오른쪽 팔꿈치에 입은 부상이 악화돼 어깨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정철 감독은 21일 <더스파이크>와 통화에서 “2년 전에 팔꿈치 부상을 입고 나서도 리그와 국제대회를 오가며 제대로 치료할 틈도 없이 버텨왔다. 수술까지 필요한 정도가 아니라 운동과 치료를 병행하면서 버텼는데 이번에 진료를 받아보니 2년 전과 비교해 다친 부위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김)희진이가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어깨를 이용해 공격을 하다 보니까 어깨 근육에까지 무리가 왔다”라며 걱정을 토로했다.

 

김희진은 블로킹을 할 때 부상 부위에 공을 맞으면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고 한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손가락을 움직이기 불편할 정도였다. 이정철 감독은 “희진이가 VNL에서 부진했던 이유도 부상으로 인한 통증 때문이다. 앞으로 계속 경기를 뛰어야 하고 세계선수권대회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지금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이 점을 협회 측에도 얘기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27일 재소집 예정이었지만 대한민국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KOVO)이 최근 회의를 통해 소집 일정을 미루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아직 구단에는 재소집 일정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한다. 김희진은 현재 치료에만 4주가량 소요되고 재활까지 합치면 그 기간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이정철 감독와 IBK기업은행의 예상이다. 

 

아시안게임이 앞으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임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이번 아시안게임에 김희진이 출전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2018-06-22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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