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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비시즌 맞이한 DB 이우정 “기회가 주어진다면 놓치고 싶지 않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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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화) 22:00

수정 1

수정일 2018.06.20 (수) 01:24

                           

첫 비시즌 맞이한 DB 이우정 “기회가 주어진다면 놓치고 싶지 않다”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의 미래를 밝힐 이우정(24, 185cm)이 새롭게 주어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원주 DB 이우정은 지난 18일 자신의 첫 비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원주로 돌아왔다. 데뷔 시즌을 치르면서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는 그는 “몸을 다시 키우려고 많이 먹고 해외여행도 다녀왔다. 낚시를 좋아해서 혼자 가기도 했다”며 지난 휴가를 되돌아봤다.



 



 



두 달간의 휴가 중 첫 한 달을 휴식에 사용한 이우정은 최근 한 달 동안은 차기 시즌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첫 비시즌이 정말 힘들다고 들어서 굳게 마음을 먹고 원주에 왔다. 휴가를 즐기고나서 나머지 한 달은 중앙대에서 운동을 했고, (김)현중이형을 찾아가 스킬트레이닝도 받았다. 기본기와 드리블 리듬을 배웠는데, 잘할거라 생각하고 갔는데 현중이형이 내가 제일 못한다고 하더라(웃음). 그래도 이것까지 해내면 더 좋은 선수가 될거라고 말해주셨다.”



 



 



지난 시즌 이우정은 정규리그 중반을 넘어서면서 기회를 받아 그 기대에 응했다. 정규리그 20경기에서 평균 11분 21초동안 2.6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5경기 평균 19분 41초를 뛰며 7.6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이우정은 짙은 아쉬움을 표하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다. 그에 대한 후회는 없는데 경기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조금 바보같았다.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에 경기가 끝나고 다섯 번 정도 영상을 돌려봤었다. 슛을 쏴야할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엇박자가 났었다”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에게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 번 열심히 해봐라”는 말을 들었다는 이우정은 “이번 시즌도 기회라고 본다. 팀원 모두가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 아쉬움을 메우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비시즌을 내다봤다.



 



 



이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을 더 키워야 한다. 내가 너무 마른편이다. 그리고 지금 시대에는 슛 없는 선수는 못 살아남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슛 연습에 더 매진해야할 것 같다”며 보완점도 명확하게 짚었다.



 



 



이우정은 자신의 첫 라커룸에 ‘신인상’이라는 목표를 새겨넣었던 바가 있다. 여전히 상에 대한 욕심이 남아있다는 그는 “그동안 상복이 너무 없었던 터라 다음 시즌에는 어떤 상이라도 받아보고 싶다. 정말 스스로도 기대가 되는 시즌이다.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라며 굳은 결심을 전했다.



 



 



# 사진_김용호 기자



  2018-06-1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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