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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외친 DB 이상범 감독 “선수들 준비성 만족...버튼과는 연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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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화) 21:22

                           

시작 외친 DB 이상범 감독 “선수들 준비성 만족...버튼과는 연락 중”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마치 안개가 낀 것 같다. 지난 시즌도 고비였지만 올해가 더 힘들 것 같다.”

이상범 감독과 원주 DB는 지난 18일 비시즌 첫 소집을 가진 뒤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19일 선수체육관에서 만난 이상범 감독은 새로운 과제를 받아들인 상황에 걱정 섞인 미소를 보였다. 

선수들의 오후 훈련을 지켜본 이 감독은 “트레이너들이 말하길 선수들이 나름대로 몸을 잘 만들어왔다고 하더라. 굉장히 긍정적인 부분이다. 선수들이 스스로 미리 준비를 했다는 게 감독입장에서는 좋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이어 “7월 초에 바로 연습경기를 들어가려한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일정을 잡아놨는데, 개인 훈련보다는 실전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의 체력과 감각을 끌어올리려 한다. 외국선수가 8월 말에 들어오기 때문에 8월에 들어서야 훈련 강도를 높이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범 감독을 비롯해 차기 시즌 국내리그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디온테 버튼의 한국 무대 복귀 여부다. 이 감독은 NBA 서머리그를 치르는 버튼을 지켜보기 위해 다음 달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서머리그에 가서 직접 보면서 기다리려 한다. (버튼을)믿고 기다릴 수밖에 없지 않나. 버튼이랑은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 차를 산다고 했었는데 마음이 바뀌었는지 안 산 것 같더라(웃음). 그래도 우리 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주니까 고마울 따름이다.”

단신 외국선수 물색에 대해서는 “2,3명 정도 후보군으로 올려놓은 선수들이 있다. 되도록 공격적인 선수를 데려오려한다. (두)경민이와 (김)주성이의 평균 득점이 20점 정도 빠지기 때문에 그 자리를 메워야 한다. 이번에 출국해서 빠르게 계약을 마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팀 내 에이스 역할 부여도 명확히 했다.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에 이어 윤호영을 차기 시즌 에이스로 낙점했다. 

“어쨌든 (윤)호영이가 팀의 기둥이다. 얼마나 뛰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25~30분 정도 생각하고 있다. 다만 국내 선수 구성상 수비적인 변화는 조금 있을 것 같다. 확실한 빅맨이 없기 때문에 빅포워드 라인을 가동시킬 생각도 있다. 작년과 같이 일본 전지훈련을 떠나서 최상의 조합을 찾아와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상범 감독은 군 입대 선수들이 모두 돌아올 내후년을 바라봤다. 또한 다가오는 시즌에 주어진 숙제에 대해 걱정과 동시에 해결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가 지나면 (허)웅이와 (김)창모가 돌아온다. 그리고 그 다음에 (두)경민이와 (서)민수도 합류한다. 올해를 잘 넘기면 팀이 조금씩 젊어지면서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도 고비였는데 올해가 더 힘들 것 같다. 마치 안개가 낀 것 같은데, 많은 연습을 통해 팀을 잘 꾸려보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임해줬으면 한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6-1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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