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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뜻밖의 행운’ 신기성 감독, 어천와와 밝은 미래 꿈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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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화) 16:00

                           

[드래프트] ‘뜻밖의 행운’ 신기성 감독, 어천와와 밝은 미래 꿈꾸다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국내선수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바라고 있다.”

신한은행에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19일 WKBL 사옥에서 열린 2018-2019 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신한은행은 전체 4순위로 나탈리 어천와(26, 190cm)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어천와는 다미리스 단타스(26, 196cm)와 함께 상위권 지명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여자농구월드컵 출전 및 결혼 이슈로 합류 날짜가 미뤄지며 다른 팀들의 외면을 받았다. 4순위 지명권으로 어천와를 선택하게 된 신기성은 감독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났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은 신기성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지명 이유

드래프트 신청 선수들 중에 경력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아쉬운 수준이었다. 심지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지명 순위가 밀려 남는 선수를 뽑으려 했다. 다행히 어천와가 내려오면서 함께 할 수 있게 됐다(웃음). 

Q. 어천와 이외에 지명 생각이 있었던 선수는?

아무래도 (다미리스)단타스와 어천와, 둘 중에 한 명은 욕심이 났다. (샤이엔)파커도 남아 있었다면 뽑았을 것이다. 외국선수 1인 출전으로 인해 대부분 장신선수를 지명하려고 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있어 (카일라)쏜튼을 뽑을 것 같았다. 우리는 (곽)주영이를 제외하면 높이가 좋은 선수가 없다. 아무래도 센터를 지명할 수밖에 없었다.

Q. 어천와 합류일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다고 들었다.

여자농구월드컵 출전 이후 결혼을 한다고 들었다. 비시즌 훈련을 거의 못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우리 입장에선 위험부담이 큰 지명이었다. 그래도 어천와가 갖고 있는 능력에 대한 의심은 없다. 국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혜롭게 잘해나갈 거라고 믿는다.

Q. 미국 출장 때 어천와 경기를 보신 적 있는지.

사실 지명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다른 선수들을 지켜봤다. 적어도 3순위 안에는 들어갈 것 같았기 때문에 우리 선수가 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Q. 국내선수들과 잘 맞을 것 같다.

어천와가 오더라도 국내선수들의 몸 상태가 정상이어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경은이와 (김)단비, (김)규희가 건강히 돌아온다면 어천와와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6-19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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