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팀 스타일이 좀 더 빨라지지 않을까 한다.”
 
청주 KB스타즈가 19일 WKBL(여자프로농구연맹) 사옥에서 열린 2018-2019 WKBL 외국선수 선발회에서 카일라 쏜튼(26, 185cm)을 뽑았다. 쏜튼은 2016-2017시즌 KEB하나은행에서 WKBL에 데뷔, 지난시즌에는 신한은행에서 뛰었다. WNBA에서는 댈러스 윙스에서 뛰며 9경기 평균 8.4득점 5.2리바운드를 기록 중, 이는 WNBA 개인 역대 커리어-하이에 해당한다.
 
쏜튼을 뽑은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외국선수 자원이 많이 없는 가운데,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 하위픽(B조/지난시즌 정규리그 1~3위)인 상황에서 포지션에 맞게끔 뽑았다고 생각한다”고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쏜튼의 합류로 안 감독은 “활동량이 많고, 여러 가지 면에서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선수가 될 거라고 본다. 트렌지션이 빨라지지 않을까 한다. 지난시즌 단타스가 있을 때보다 신장 부분에서 낮아졌지만, 속공 상황에서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새 시즌을 내다봤다. 
 
한편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박지수와 단타스를 앞세워 최강 더블 포스트를 구축해 준우승을 일궈냈다. 이번에는 센터가 아닌 포워드 형 선수를 뽑은 가운데 센터 포지션 고려해 보지 않았을까. 안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반반이었다. 어떤 선수가 남아있는지에 따라 결정하려고 했다”며 “시즌 준비를 해봐야 알겠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쏜튼은 2018-2019시즌 개막 6주를 앞두고 KB스타즈에 합류할 수 있다. 시즌 개막일은 오는 11월 3일 예정이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2018-06-1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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