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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S 우승 단장' 휴스턴 르나우, 사장으로 승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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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화) 08:22

                           
'2017 WS 우승 단장' 휴스턴 르나우, 사장으로 승진


 
[엠스플뉴스]
 
제프 르나우 휴스턴 애스트로스 단장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6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짐 크레인 휴스턴 구단주는 르나우 단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르나우가 휴스턴의 야구 부문 사장 겸 단장을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크레인 구단주는 르나우에게 5년 연장 계약(2023년까지)을 안기며 그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다만 휴스턴 구단 방침상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1년 휴스턴에 부임한 르나우는 곧바로 팀 내 베테랑들을 정리해 페이롤을 줄이고 육성을 강화하는 강도 높은 ‘리빌딩 정책’을 취했다. 결국, 몇 년간 하위권을 전전해 팬들의 원망을 샀지만, 이 기간 스프링어, 코레아, 맥컬러스, 브레그먼 등 특급 유망주들을 팜에 차곡차곡 쌓았다.
 
부임 후 5년 차인 2015년엔 ‘가을야구’ 진출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지난해엔 한때 100패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 반열에 올리는 위업을 이뤘다. 과거완 달리 과감한 투자를 피하지 않았고, 9월에 단행한 저스틴 벌랜더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르나우의 승진을 발표한 크레인 구단주는 “이건 매우 당연한 일”이라며 “르나우는 부임 당시 그렸던 청사진을 그대로 재현하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 그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설계자다. 팀을 넘어 휴스턴시에도 역사적인 성과를 안겼다”고 강조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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