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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남자배구를 이끌 차세대 세터, 황택의&황승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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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화) 00:44

수정 1

수정일 2018.06.19 (화) 00:52

                           

[VNL] 남자배구를 이끌 차세대 세터, 황택의&황승빈



[더스파이크=인천국제공항/이현지 기자] 김호철 감독이 황택의와 황승빈으로 VNL 마지막 예선을 치른다.



 



남자대표팀이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5주차 테헤란시리즈를 소화하기 위해 18일 이란으로 떠났다. 인천국제공항에는 그동안 주전 세터로 팀을 이끌던 이민규(26, OK저축은행)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민규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4주차 서울시리즈를 끝으로 VNL을 일찍 마감했다.



 



김호철 감독은 줄곧 이민규의 뒤를 받치던 황택의(22, KB손해보험)와 함께 대한항공 백업 세터 황승빈(26, 대한항공)으로 팀을 정비해 이란, 독일, 불가리아를 상대할 계획이다.



 



VNL 시작부터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황택의는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낀다”라면서도 “마지막 일정인만큼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기자와 인터뷰 내내 담담한 듯 했지만 황택의가 느끼는 부담은 체력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그동안 (이)민규 형이 흔들릴 때 들어가서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하다가 이제 처음부터 들어가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부담이 되기도 한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소속 팀에서는 주전 세터로 활약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21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대표팀에 승선한 황택의지만 그 역시 아직 성장하고 있는 단계다. 황택의는 “이란이 하는 경기는 여러 번 본 적이 있는데 독일이나 불가리아에 대해서는 정보가 거의 없다”라면서도 “이란에서 최소 한 경기 이상 승리를 거두는 게 목표다”라고 다짐했다.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발을 들이는 황승빈은 “기대된다. 처음 해보는 경기인 만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매 경기 출전하고 싶다. 경기에 투입된다면 팀(대한항공)에서 해왔던 것처럼 주어진 역할을 다 하고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호철 감독은 황승빈이 가진 가능성을 믿었다. 김 감독은 “세계 여러 팀을 보면서 키가 작은 세터도 많다는 걸 느꼈다. 황승빈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라며 “황승빈이 투입된다면 조금 더 조직적이고 빠른 플레이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황승빈은 4주차부터 대표팀에 합류에 서울시리즈 일정을 함께 했다. 그는 “그동안 웨이트 훈련에 집중하면서 몸 관리를 열심히 했다. 대표팀에 함께하게 됐으니 폐를 끼쳐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발에 부상이 있었지만 그동안 관리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경기를 하는 데에는 지장 없다”라고 말했다.



 



젊은 세터들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이란과 경기를 시작으로 독일, 불가리아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06-19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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