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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김호철 감독, “선수들, 서로 희생하며 한 팀 되고 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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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화) 00:22

                           

[VNL ]김호철 감독, “선수들, 서로 희생하며 한 팀 되고 있다”



[더스파이크=인천국제공항/이현지 기자] 김호철 감독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이란으로 떠났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이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마지막 라운드인 테헤란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18일 밤 비행기에 올랐다.

 

남자대표팀은 VNL 예선 4주차 서울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김호철 감독은 출국을 앞두고 “이번에 한국에서 대회를 치렀고, 이기는 경기를 하면서 그동안 선수들에게서 보였던 불안한 모습이 어느 정도 해소된 느낌이 들었다. 승리를 통해서 선수들도 의욕이 더 생긴 것 같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이란과 독일, 불가리아다. 김호철 감독은 “이란은 다들 알다시피 아시아 최강 팀이다. 불가리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강팀이다. 독일도 높이와 스피드가 좋은 팀이다”라며 힘든 싸움이 될 것을 예상했다. 하지만 곧바로 “우리 선수들이 높이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그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적응을 한 것 같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VNL ]김호철 감독, “선수들, 서로 희생하며 한 팀 되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원팀(one team)’을 강조하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는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이기기 위해서는 원팀이 돼야 한다. 대표팀에 온 선수들은 각자 소속 팀에서 에이스인 선수들이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각자의 색깔을 내려놓고 서로를 위해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 선수들에게는 그런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 모두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테헤란 시리즈에서 대표팀을 이끌 세터로 황택의와 황승빈이 이름을 올렸다. 김호철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선발 세터가 될 수 있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 마지막 라운드인 만큼 두 선수 모두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치러주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이번에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황승빈에 대해서는 “세계 여러 팀들을 보니 키가 작은 세터들도 좋은 많이 있었다. 황승빈은 조직적이고 빠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세터다. 충분히 가능성 있다”라고 언급했다.

 

남자대표팀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이란과 경기를 시작으로 독일, 불가리아를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06-18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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