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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U19] 한국, 베트남 꺾고 유종의 미···5위로 대회 마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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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8 (월) 19:44

                           

[女U19] 한국, 베트남 꺾고 유종의 미···5위로 대회 마감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이 5위 결정전에서 베트남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여자 19세 이하 배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기준) 베트남 박닌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19회 아시아 여자19세이하 배구선수권대회 베트남과 5위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6, 25-2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2016년 태국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5위로 마감했다. 한국은 대회 초반 무더운 열대야 날씨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어느 정도 극복하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2016년 태국 대회에서도 맞붙었다. 두 팀은 8강에서 맞붙었고 베트남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이 3-0으로 승리해 지난 대회에서의 아픔을 설욕했다.

정지윤(180cm, 경남여고, WS)이 17점으로 양 팀 합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여기에 정호영(189cm, 선명여고, MB/OPP)이 블로킹 5득점 포함 16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이 1세트 초반부터 베트남을 압박했다. 정지윤과 이날 미들블로커로 나선 정호영이 연속 득점을 올려 16-10까지 앞서갔다. 22-17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를 위해 교체 투입한 심미옥(180cm, 대전용산고, MB/OPP)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심미옥은 2번의 서브 에이스를 비롯해 강한 서브를 연달아 꽂아 베트남 리시브를 흔들었다. 한국은 이 기세를 몰아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한국은 오심으로 위기를 맞을 뻔했다. 하지만 정확한 블로킹과 박혜민(181cm, 선명여고, WS)의 활약이 더해져 추격에 성공했다. 한국은 정호영의 공격과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이르렀다. 리드를 내준 베트남은 여러 차례 범실을 저지르며 흔들렸고 한국은 다시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2세트도 따냈다.

베트남이 먼저 치고 나간 3세트였다. 하지만 한국은 6-9로 뒤진 상황에서 박혜민의 강한 서브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이 이주아 속공으로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점수차는 벌어지지 않았고 접전이 이어졌다. 팽팽한 양상에서 한국은 다시 한번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3세트까지 따내 승리했다.

한편 일본과 중국이 맞붙은 결승에서는 일본이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MVP와 3명의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를 배출해 개인 수상에서도 웃었다. 중국이 2위, 대만과 태국이 각각 3, 4위에 올랐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2018-06-18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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