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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스피드 돋보인 홍대부중 이인우 “팀 분위기 살려주고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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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8 (월) 14:00

                           

[주말리그] 스피드 돋보인 홍대부중 이인우 “팀 분위기 살려주고파”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팀원들에게 더 파이팅을 외쳐주도록 하겠다.” 홍대부중 이인우(174cm, F)는 개인보다 팀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이인우는 지난 17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연서중과의 경기에서 1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72-50)에 기여했다. 특히 속공 과정에서 빠른 스피드를 살려 공격을 마무리 지으며 연서중의 기세를 꺾었다.

경기를 마친 이인우는 “경기 초반에는 힘든 경기가 펼쳐져서 질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팀원들이 워낙 잘 해줘서 이겼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날 자신이 플레이에 대해서는 절반의 만족감을 표했다. “스틸에 있어서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잘 본 것 같다. 다만 이겼음에도 경기 마무리를 어수선하게 한 것 같다. 막판에 상대에게 쉬운 찬스를 많이 내준 부분은 아쉽다.”

이인우의 말대로 홍대부중은 대승에도 불구하고 1쿼터에 연서중이 공세를 쉽게 막아내지는 못했다. 그는 “박스 아웃이 잘 안됐고,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코치님이 기본적인 부분이 경기를 좌지우지하니까 차근차근 다시 나가자고 하셨다. 그 말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경기를 곱씹었다.

홍대부중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인우가 스스로 꼽는 자신의 장점은 힘. 이인우는 “오늘은 뛸 때 뛰면서 내 역할을 잘 해낸 것 같다. 힘에 있어서 자신이 있는데, 공격 리바운드를 딸 때나, 팀원에게 스크린 걸어줄 때 장점을 살려서 도움이 되려 한다. 돌파를 할 때도 힘에서 자신이 있기 때문에 몸싸움에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주말리그에서 홍대부중의 팀 목표는 팀워크를 십분 살려 쉬운 경기를 가져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인우는 “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에너지를 더 불어넣는 역할을 하려 한다. 득점에 자신을 가지는 건 물론이고, 팀원들에게 수시로 파이팅을 외쳐주면서 분위기를 살리는 게 내 역할이다”라며 팀을 우선시했다.

그런 그의 롤모델은 지난 달 상무에 입대한 두경민. 이인우는 “두경민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있다. 센스 있게 돌파를 하고, 슛을 넣어줘야 할 때 넣어주는 게 인상적이다. 앞으로 드리블, 패스 연습을 부지런히 해서 팀에 더욱 도움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김용호 기자



  2018-06-1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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