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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이너에 막힌 박지수, 6G 연속 선발출전에도 2연패 못 막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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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8 (월) 11:22

                           

그라이너에 막힌 박지수, 6G 연속 선발출전에도 2연패 못 막아



[점프볼=민준구 기자] 박지수가 6경기 연속 선발출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은 2연패에 빠지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박지수는 18일(한국시간) 오전 9시 라스베이거스 만더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18 WNBA 피닉스 머큐리 전에서 선발출전 했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피닉스에 80-92로 패했으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피닉스는 8연승 행진을 달리며 서부컨퍼런스 2위를 수성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박지수는 선발 출전하면 좋은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공격에선 여전히 동료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수비에선 제 몫을 해내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박지수가 그라이너를 막아내며 피닉스의 공격루트를 봉쇄한 라스베이거스는 켈시 플럼과 에이자 윌슨을 앞세워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박지수가 교체된 1쿼터 중반부터 라스베이거스는 철저히 밀렸다. 다이애나 타우라시와 그라이너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고 드와나 보너의 알토란같은 활약이 이어졌다. 1쿼터는 피닉스의 29-20, 9점차 리드로 마무리 됐다.

2쿼터, 윌슨의 적극적인 골밑공격이 성공한 라스베이거스는 27-32까지 추격했다. 반면, 피닉스는 그라이너의 여전한 골밑득점과 브라이언 재뉴어리의 저돌적인 돌파가 이뤄지며 점수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라스베이거스의 추격공세는 거셌다. 카일라 맥브라이드까지 득점에 가세한 라스베이거스는 42-42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피닉스는 보너의 골밑득점이 성공하면서 46-42, 4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스베이거스를 몰아친 피닉스는 56-4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위기를 맞이한 라스베이거스는 박지수를 재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그라이너의 골밑침투를 막아낸 박지수는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윌슨의 득점을 간접적으로 돕기도 했다.

아쉽게도 박지수는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금세 교체되고 말았다. 라스베이거스는 연속 실책으로 좀처럼 따라잡지 못했다. 오히려 타우라시와 보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레이라니 미첼의 3점포까지 터진 피닉스는 3쿼터에도 75-59로 크게 앞섰다.

니아 코피의 저돌적인 돌파로 점수를 쌓아간 라스베이거스는 데리카 햄비의 컷 인 득점까지 연결되면서 격차를 좁혀나갔다. 박지수 역시 다시 코트에 나서며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상대의 돌파를 블록으로 저지한 박지수는 골밑 수비의 중심에 섰다. 맥브라이드의 중거리 플로터까지 이어진 라스베이거스는 76-82 역전 가능한 점수차까지 좁혔다.

하나 피닉스는 보너의 3점슛이 또 한 번 터지며 달아났다. 추격동력을 잃은 라스베이거스는 종료 직전까지 공격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2연패를 당하게 됐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20일 오전 11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키아레나에서 시애틀 스톰과 상대한다.

# 사진_KRIS LUMAGUE/LAS VEGAS ACES 제공



  2018-06-18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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