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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추격 따돌린 용산중 임현태 “팀원들이 수비 잘해줬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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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7 (일) 18:00

                           

[주말리그] 추격 따돌린 용산중 임현태 “팀원들이 수비 잘해줬다”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용산중 임현태(180cm, G)가 첫 경기 승리의 공을 팀원들에게로 돌렸다.

임현태는 17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송도중과의 경기에서 19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송도중에게 추격을 당한 위기의 순간마다 임현태의 득점이 터졌고, 덕분에 용산중은 73-68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임현태는 “예전부터 많이 붙어본 상대인데 진 적이 많았었다. 오늘은 코치님도 경기에 대해 많은 걸 알려주시고, 전체적으로 팀이 슛감이 좋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며 가쁜 숨을 쉬었다.

이날 본인의 플레이에 100점 만점에 60점을 매긴 임현태. 그는 “지난달까지 슛감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잘 풀린 것 같다. 속공 찬스도 평소보다 많이 나와서 득점을 쉽게 올렸다. 하지만 수비와 미들레인지 슛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수비에서 팀원들이 어렵게 수비를 했는데 내가 너무 쉽게 뚫린 것 같아서 미안하다”며 박한 평가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3쿼터 초중반까지도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던 용산중은 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 송도중의 맹렬한 추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모두가 조금씩 급하게 플레이한 면이 있었다. 슛찬스를 많이 내주기도 했다. 작전타임 때는 코치님이 협력 수비가 올 때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하게 패스를 빼주라는 말을 하셨다.”

경기 막판 한 차례 더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던 상황에 대해서는 “스틸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방심하다 속공 찬스를 내줘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내가 득점을 올린 부분에 있어서는 팀원들이 수비를 워낙 잘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경기를 되짚었다.

평소와는 달리 이번 주말리그는 첫 경기부터 고른 득점 분포가 나왔다는 게 임현태의 설명. 그는 “팀원 모두가 골고루 잘 해줘서 고맙다”며 미소 지었다.

서울 SK 김선형처럼 돌파와 슛을 겸비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임현태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욕심이 나는 부분이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가서는 먼저 득점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팀원들을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향후 목표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6-17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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