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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로 향하는 전준범 “묵직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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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7 (일) 17:22

                           

상무로 향하는 전준범 “묵직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점프볼=강현지 기자] “좀 더 묵직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

 

울산 현대모비스 전준범(27, 194cm)이 18일 오후 2시, 논산훈련소로 입소한다. 지난 4일, 2018년도 상무 추가 합격자 명단에 이름 올린 전준범은 재도전 끝에 상무에 합격하게 됐다. 시즌을 끝으로 “지인,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는 전준범은 “(상무에)합격해 기분이 좋다. 하지만 걱정 반, 기대 반이다. 다들 훈련소에 들어가 봐야 어떤 감정이 든다고 하는데, 정말 그래야 알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 동안 국가대표팀 훈련도 착실하게 소화했고, 비시즌 연고지 팬들을 만나러 울산까지 다녀갔다. 추가 합격자가 발표 난 이후에도 전준범은 13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 하지만 일본과의 평가전은 예비소집(14일) 일정 때문에 평가전에서 뛰지 못하고 방송 중계로 지켜봐야 했다. 예비 엔트리에서 하차한 전준범은 “선수들이 (정규리그 시즌이 끝나고) 잠시 쉬다가 대표팀에 합류했기에 손발을 못 맞춘 부분이 있다. 하지만 좀 더 맞춰간다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상무로 향하는 전준범 “묵직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상무로 향하기 전까지 꾸준하게 팀에서 입지를 다져온 것이 전준범에게는 긍정적인 부분. 팀 내 주전이 된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는 국가대표 주전 슈터로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팀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쉬운 모습이 있다”라고 고개를 떨군 전준범은 “대신 국가대표팀에서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홈에서 뉴질랜드에게 패한 것은 아쉽지만, 대신 농구 인기를 다시 확인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전준범의 전역일은 오는 2020년 3월 17일. 기초군사 훈련을 받아야 하는 규정 때문에 전준범은 오는 28일과 7월 1일, 중국과 홍콩과 원정에서 맞붙는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전 원정 경기에 뛸 수 없다. 이후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선발될지는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

 

군대로 향하며 전준범은 “많이 성숙해지고, 무거워진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 그때까지 팬분들이 날 잊지 않으셨으면 하고, 개인적으로는 웨이트를 보완해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6-17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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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이등병 회원_5af67d19e0aaa

2018.06.17 17: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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