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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호계중 첫 승 이끈 안치윤 “내년에도 형들만큼 보여주는 것이 목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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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7 (일) 16:44

                           

[주말리그] 호계중 첫 승 이끈 안치윤 “내년에도 형들만큼 보여주는 것이 목표”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내년에도 지금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호계중 2학년 안치윤(F, 180cm)이 17일 서울 양정고등학교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인천·강원 A조 배재중과의 경기에서 19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주말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벤치에서 지켜보는 형들도 동생들의 활약에 뿌듯해했다.

 

호계중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MVP도 물론 그들 차지. 춘계연맹전에서는 김태준, 협회장기와 연맹회장기에서는 정현석이 MVP를 휩쓸었다. 주말리그 첫 경기였던 배재중과의 경기에서도 초반 형들의 활약으로 흐름을 잡았다. 덕분에 2쿼터부터는 저학생 선수들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안치윤도 처음으로 실력 발휘를 했다. 3쿼터에만 내외곽에서 11득점(3점슛 1개 포함)을 쓸어 담으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경기를 마친 안치윤은 “오늘 경기가 잘 풀렸다. 코치님이 말씀하신 데로 경기가 잘 풀렸고, 팀 전체적으로 3점슛까지 터지면서 재밌는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소년체전에서부터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는 안치윤은 “코치님으로부터 수비와 슛 부분에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슛 타이밍은 빨리 잡으라고 말씀하시고, 수비도 위치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 지 말씀해 주신다”라고 설명했다.

 

호계중 오충열 코치는 “슛이 좋은 선수”라고 안치윤을 소개하며 “1대1을 할 때 패스를 봐주는 것과 (경기)흐름을 읽는 것이 아직 부족해서 이 부분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또 우리 팀이 앞선 선수들의 신장이 작은데, 전반기에는 조직적인 수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후반기에는 저학년 선수들을 기용하며 내년 준비를 할 계획이다”며 앞을 내다봤다.

 

안치윤 역시 시선의 끝을 오 코치와 같은 곳에 뒀다. 그는 “형들이 졸업한 뒤에도 이 모습을 그대로 지켜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리바운드 가담과 슛이 장점”이라고 자신을 어필한 안치윤은 “수비와 돌파 부분에서 좀 더 보완해 내년에는 형들만큼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주말리그 첫 승을 거둔 호계중은 23일, 오후 2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인천 안남중과 주말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2018-06-17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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