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현지 기자] 호주가 매 세트 펼쳐진 치열한 접전 끝에 중국을 꺾고 1승을 추가했다.  
 
호주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중국과 경기에서 3-1(27-25, 41-39, 29-27, 25-21)로 승리했다. 호주와 중국은 매 세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대결로 관중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호주의 주장이자 아포짓 스파이커 폴 캐롤( 207cm)이 호주의 4번째 승리를 이끌었다. 폴 캐롤은 서브 2득점, 블로킹 1득점 포함 31득점을 올렸다. 조던 리차드(193cm, WS)도 반대편에서 23득점으로 폴 캐롤을 도왔다.
 
중국은 블로킹에서 16-9로 크게 앞섰을 뿐만 아니라 서브에서도 6-5로 우위를 점했지만 공격 득점에서 10점 이상 뒤처져 패배를 면치 못했다. 
 
1세트를 중국에 내준 호주는 10번이 넘는 듀스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어렵게 2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한풀 꺾인 중국은 3세트 후반 계속된 범실로 무너졌다. 호주는 연속으로 두 세트를 따내며 상승세를 탔고, 4세트 초반부터 중국을 몰아붙여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 캐나다, 불가리아와 함께 도전국 자격으로 VNL에 참가한 호주는 이날 승리로 4승 7패, 승점 12점으로 현재 1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중국은 2승 9패 승점 6점으로 15위에 머물렀다.
 
서울시리즈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한국과 중국, 호주와 이탈리아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06-16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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