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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U19] ‘정지윤 분전’ 한국, 중국에 막혀 4강 진출 좌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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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6 (토) 17:22

                           

[女U19] ‘정지윤 분전’ 한국, 중국에 막혀 4강 진출 좌절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이 중국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 19세 이하 배구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기준) 베트남 박닌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19회 아시아 여자19세이하 배구선수권대회 중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6-25, 22-25, 22-25)으로 패했다.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대회 2위까지 주어지는 2019 FIVB 세계 여자20세이하 배구선수권대회 출전권 확보에도 실패했다.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대회에서도 아시아 최강자로 군림하는 중국의 벽은 높았다. 중국은 2010년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정지윤(180cm, 경남여고, WS)이 11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박혜민(181cm, 선명여고, WS)이 9점을 보탰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중앙 속공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공격은 중국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만족할만한 성공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몇 차례 효과적인 서브에 성공했지만, 중국 슈 루야오가 처리하는 하이볼 공격을 막지 못했다. 9-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한국은 서브 리시브마저 흔들렸다. 한국에서는 정지윤이 공격에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공격이 중국 블로킹에 막히며 1세트를 내줬다.

접전이 이어진 2세트였다. 중국이 1세트처럼 중앙 속공과 블로킹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한국이 1세트보다 나아진 수비를 바탕으로 반격했다. 추격을 이어가던 한국은 이주아(186cm, 원곡고, MB/OPP) 블로킹과 이윤주(172cm, 중앙여고, S) 서브 에이스로 16-1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점차 안팎 승부가 세트 후반까지 이어졌다.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은 건 중국이었다. 한국은 20점 이후 공격 범실이 잦아져 실점했고 중국이 2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도 2세트처럼 팽팽했다. 한국은 초반 리드를 허용했지만 이주아의 연속 득점과 정호영의 중앙 공격으로 11-9로 역전했다. 한국은 이후 박혜민, 문지윤(181cm, 원곡고, OPP) 등 다양한 선수가 득점에 가세해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중국은 슈 루야오와 첸 원한을 앞세워 반격했고 결국 세트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서브 범실로 마지막 득점을 내주며 패했다.

4강 진출 및 세계선수권 티켓 확보에 실패한 한국은 16일 카자흐스탄과 5-8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2018-06-16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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