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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앨더슨 단장 "성적 부진은 내 탓…개선점 찾을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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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3 (수) 09:44

                           
메츠 앨더슨 단장 성적 부진은 내 탓…개선점 찾을 것


 
[엠스플뉴스]
 
뉴욕 메츠가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시즌 초 전체 승률 1위에 오르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어느덧 순위는 지구 4위다. 부상 악령이 또다시 발목을 잡았고, 극심한 타선 침체도 부진에 한몫했다.
 
결국, 메츠는 6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베테랑 야수’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방출하며 선수단 재정비에 나섰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샌디 엘더슨 메츠 단장은 13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앨더슨 단장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메츠의 저조한 득점력을 봤을 때 뭔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건 분명하다”며 말문을 연 뒤 “그런 관점에서 팀의 부진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앨더슨 단장은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을 어떻게 고치고 개선해야 할지 알아내는 것이다. 현재 팀 순위를 몇 주 전에 있던 곳에 되돌려 놓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앨더슨 단장은 OPS .684에 머무르며 부진에 빠진 곤잘레스를 정리하고 ‘유망주’ 도미닉 스미스를 콜업해 선수단 재정비에 나섰다. 또 OPS .415에 그친 내야수 호세 레예스를 방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기존 선수들의 분발도 촉구했다. MLB.com에 따르면 앨더슨 단장은 '제이 브루스와 마이클 콘포토 등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의 반등이 없으면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경고했으며, 콘포토의 마이너리그 강등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았다.
 
앨더슨 단장은 “우리는 최고의 전력을 구성해 현장에 배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인사 결정은 팀에 유익한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츠는 주축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에 고전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우완 불펜투수 A.J. 라모스는 우측 어깨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 오른손 검지를 다친 노아 신더가드는 다른 전문의에게 2차 소견을 구할 예정이며,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우측 허벅지)의 복귀 날짜는 여전히 미정이다.
 
이외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내야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왼 햄스트링),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우측 어깨), 포수 트래비스 다노(토미 존, 시즌 아웃)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메츠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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