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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코멘트] ‘끝내기 안타’ 양의지 “타격 비결은 ‘맛있는 집밥’”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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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2 (화) 22:22

                           
[엠스플 코멘트] ‘끝내기 안타’ 양의지 “타격 비결은 ‘맛있는 집밥’”

 
[엠스플뉴스=잠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팀의 6연승에 이바지했다. 양의지는 ‘맛있는 집밥’이 좋은 타격감의 원동력이라면서 아내의 내조에 감사를 전했다.
 
양의지는 6월 12일 잠실 KT WIZ전에서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선발 투수 유희관과 호흡을 맞춘 양의지는 안정적인 리드로 경기를 이끌었다. 유희관은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9회 말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바뀐 투수 엄상백의 2구째 공을 노린 양의지는 끝내기 좌전 안타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올 시즌 24번째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양의지의 최근 끝내기 안타는 2014년 4월 1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양의지는 경기 뒤 “그저 공을 맞히려고만 하면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안타를 목표로 내 스윙을 했다. 결과가 좋게 나오면서 팀 연승에 힘을 보태서 기분이 좋다. 체력이 약간 떨어질 시기지만, 잘 먹고 잘 자고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버티고 있다. 또 한 번씩 감독님이 선발에서 빼주신 게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아내의 ‘맛있는 집밥’ 덕분에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1군 복귀 뒤 좋은 흐름을 이어간 유희관에게 승리를 챙겨주지 못한 점을 아쉬워한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이제 (유)희관이 형은 좋아질 때가 됐죠(웃음).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오늘도 승리를 못 챙겨줘서 안타깝다. 승리 투수가 계속된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 1구 1구 온 힘을 다해 던지는 게 눈에 보인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양의지는 11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올랐다. 대표팀 투수진을 이끄는 중책을 맡은 양의지다. 양의지는 “대표팀에 같이 가는 (이)재원이랑 연락을 자주 하는데 같이 마운드를 이끌어야 한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다. 대표팀에서 만나면 많이 대화하고 물어봐야 한다. 태극마크를 달면 자연스럽게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6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43승 20패로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차를 6.5경기로 유지했다. 양의지는 “선수단 전체가 경기 끝까지 승리를 포기 안 하기에 역전승이 자주 나오고 쉽게 안 지는 것 같다. 박빙 승부가 많아서 끝내기 승리도 많다. 어린 투수들이 너무 잘 던져주는 동시에 형들이 뒤에서 수비를 잘해주고 있다. 나도 집중해서 좋은 경기력을 계속 보여드리겠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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