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학리그] 내외곽 조화 이룬 경희대, 조선대 꺾고 단독 3위 도약

일병 news1

조회 2,119

추천 0

2018.06.12 (화) 17:00

                           

[대학리그] 내외곽 조화 이룬 경희대, 조선대 꺾고 단독 3위 도약



[점프볼=강현지 기자] 경희대가 단독 3위로 올라서며 전반기를 마쳤다.

 

경희대는 1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87-67로 이겼다. 내외곽 모두에서 앞섰던 경희대(7승 3패)는 동국대, 성균관대를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지난 경기에서 25연패 마침표를 찍은 조선대(1승 9패)는 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12위가 됐다.

 

경희대는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3점슛을 5개나 터뜨린 권혁준이 20득점 8어시스트 3스틸로 팀내 최다득점자가 됐고, 최재화(16득점 3리바운드), 박찬호(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권성진(12득점 6리바운드), 김동준(10득점)이 뒤를 이었다.

 

조선대는 배창민(20득점 11리바운드)과 장우녕(19득점 6리바운드)이 39득점을 합작했지만, 조직력을 앞세운 경희대에게 발목을 잡혔다.

 

1쿼터부터 경희대 최재화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뿜어냈다. 빠른 발을 앞세워 내외곽에서 득점을 쌓았고, 1쿼터 3분여 만에 9점을 터뜨렸다. 조선대는 정재용이 연속으로 3점슛을 꽂으며 초반은 대등하게 맞서는 듯했지만, 경희대의 빠른 공수전환에 대응하지 못했다. 경희대는 권혁준과 권성진이 3점슛에 성공, 박찬호까지 골밑에서 득점을 보태 1쿼터를 27-14로 마쳤다.

 

조선대는 2쿼터 배창민이 3점슛에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성급한 플레이로 분위기를 그르쳤다. 경희대는 김동준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분위기를 북돋웠다. 권혁준의 두 번째 3점슛으로 경희대는 41-2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경희대는 5분여 동안 최재화의 2득점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 사이 조선대는 장우녕의 내외곽 득점, 박준성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격차를 좁혔다. 2쿼터는 양 팀의 격차가 1점 줄어들었지만, 43-31로 여전히 경희대가 앞서갔다.

 

후반 첫 득점은 조선대가 터뜨렸다. 신철민의 득점에 이어 배창민이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했지만, 배창민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희대가 더 달아나게 빌미를 제공했다. 경희대는 권혁준, 최재화의 연속 3점슛에 이어 박찬호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0점차까지 달아났다. 경희대는 김동준이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해 최다 점수 차를 계속 갱신했다. 3쿼터 종료 점수는 72-44.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가운데 조선대는 최인규가 시즌 두 번째 3점슛에 성공했다. 배창민도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지만, 권혁준이 상대 파울을 얻어내며 배창민의 득점을 무위에 그치게 했다.

 

경희대는 4분 39초를 남겨두고 최재화가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물러나며 이준협이 대신 투입됐다. 조선대는 장우녕이 연속 3점슛으로 끝까지 격차를 좁혀왔다. 하지만 경희대는 권혁준의 3점슛으로 맞받아치며 승리를 확신했다.

 

전반기를 마친 경희대는 9월 4일 동국대와의 원정 경기로 후반기 시작을 알린다. 조선대는 9월 7일 상명대와 맞붙는다.

 

<경기결과>

경희대 84(27-14, 16-17, 29-13, 12-23)67 조선대

경희대

권혁준 20득점 8어시스트 3스틸

최재화 16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박찬호 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선대

배창민 20득점 11리바운드

장우녕 1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사진_점프볼 DB



  2018-06-12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