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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AG 합류 여부는 불투명… 이문규 감독 “수비조직력부터 올리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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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월) 15:00

                           

박지수 AG 합류 여부는 불투명… 이문규 감독 “수비조직력부터 올리겠다”



[점프볼=잠실/강현지 기자] 여자농구대표팀이 소집됐지만, 박지수의 최종선발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2018 여자농구대표팀이 11일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의실에 모여 몸 상태 체크, 대회 출전 각오를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16인 예비명단까지 꾸려진 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3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최종 12인을 선발한다.

 

그렇다면 센터 포지션에 이름을 올린 박지수의 합류 여부는 어떻게 될까. 박지수는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도전을 선언하며 현재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고 있다.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팀 내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상황.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KB스타즈와 라스베이거스 팀과 합의하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로서는 (정선민에 이어)두 번째로 WNBA에 진출한 것인데, 흔치 않은 기회라 전체적으로 상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현재 상황을 전하며 “WNBA 마지막 경기가 8월 19일까지 있는데,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대회 출전에 대한 협조 공문은 다 준비되어 있는 상태며 현재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들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문규 감독 또한 높이에 대한 고민을 지울 수는 없다. 이 감독은 “박지수의 합류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짧게 답한 후 “한국여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에서는 큰 키가 아니다. 180cm 전후로 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기동성이 좋은 선수들이다. 또 가드, 포워드 포지션을 오갈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조직력을 가진 수비라든지 다양한 패턴을 준비해 경기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만약 아시안게임에 합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박지수는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리는 2018 FIBA 여자 농구 월드컵에서는 뛸 수 있는 확률이 높다. FIBA는 FIBA가 주최, 주관 대회의 경우 대표팀 차출을 의무화하고 있다(아시안게임의 경우 OCA가 주관하는 대회이기에 박지수의 현 소속팀인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차출을 거부해도 제재를 할 수 없다).

 

한편 박지수는 11일(한국시간)오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8 WNBA 정규리그 피닉스 머큐리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1분 30초 동안 4득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여자농구대표팀에 박지수 외 센터진에는 신한은행 곽주영, KDB생명 김소담이 이름을 올렸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06-1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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