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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의 투수토리] 체인지업에 투심-포심이 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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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 (금) 17:44

                           
[김선우의 투수토리] 체인지업에 투심-포심이 있다?

 
MBC스포츠플러스 간판 김선우 해설위원이 투수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투수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김선우의 투수토리]를 통해 배우는 건 어떨까요? 투수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엠스플뉴스] 
 
체인지업은 MLB 투수들이 가장 즐겨 쓰는 구종입니다. 타자의 바로 앞에서 속도가 죽으면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기에 유용합니다. 종으로 떨어지는 포크볼과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 포크볼에 비해 팔에 부담이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애용하는 구종으로도 유명합니다. 타자들의 타격 리듬을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체인지업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김선우의 투수토리] 체인지업에 투심-포심이 있다?

 
#1. 체인지업 그립? 투심과 같은 듯 다른 듯 
체인지업의 그립의 핵심은 중지와 약지입니다. 중지와 약지를 투심을 잡듯 그립 위에 나란히 올려놓은 뒤 검지와 엄지를 오케이 모양을 만들어 옆에 붙입니다. 오케이 모양을 만들어 서클 체인지업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그립을 잡은 뒤 직구와 똑같은 익스텐션(팔을 끝까지 뻗는 정도)을 주고 중지와 약지를 돌려주면서 공에 회전을 주면 체인지업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김선우의 투수토리] 체인지업에 투심-포심이 있다?

 
#2. 직구와 똑같이 던지는 것이 중요해!
체인지업을 던질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직구와 똑같이 던지는 것입니다. 직구를 던질 때와 똑같은 팔 스로잉과 투구폼으로 던져야 타자들을 속일 수 있습니다. 체인지업은 타자들이 직구라고 생각하는 순간 떨어지는 구종이기 때문입니다. 직구 타이밍에 방망이를 돌릴 생각을 하고 있던 타자들은 체인지업의 변화에 타이밍을 뺏기게 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팔을 끝까지 뻗어 공을 던지는 것입니다. 공에 회전만을 생각해 짧게 끊어 던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회전 때문에 자신의 팔 스로잉을 끝까지 가져가지 않으면 타자들은 평소와 다른 투구폼을 인지해 체인지업에 속지 않게 됩니다.
 
[김선우의 투수토리] 체인지업에 투심-포심이 있다?
 
#3. 투심 체인지업과 포심 체인지업 다른 점은 무엇일까?
체인지업은 투심 그립과 포심 그립으로 잡는 것에 때라 달라집니다. 투심을 주로 활용하는 선수들은 투심 체인지업을 쓰고 포심을 애용하는 투수들은 포심 체인지업을 구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투심 패스트볼을 주로 쓰는 투수가 포심 체인지업을 던지면 회전이 달라 타자들이 구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나눠지는 것입니다. 같은 회전과 궤적에서 떨어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체인지업을 활용한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앞서 봤던 투심 체인지업은 스리쿼터 투수에게 유용합니다. 슈어저의 체인지업이 대표적인 투심 체인지업입니다. 반면 오버핸드스로 투수들은 포심 체인지업을 많이 활용합니다. 위에서 찍어 던지기 때문에 투심 체인지업을 던지는 방법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투심 체인지업이 중지와 약지를 돌려주는 것과는 달리 포심 체인지업은 공을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던지면 됩니다. 
 
글/사진 : MBC 스포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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