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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완벽한 공수조화 보인 용인대, 극동대 잡고 수원대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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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7 (목) 18:44

                           

[대학리그] 완벽한 공수조화 보인 용인대, 극동대 잡고 수원대와 어깨 나란히



[점프볼=민준구 기자] 완벽한 공수조화를 보인 용인대가 극동대를 꺽고 여대부 1위 수원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용인대는 7일 용인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극동대를 71-46으로 꺾고 수원대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최장신 김해지가 더블더블을 올린 가운데 김희진과 박은서까지 활약하며 2연승 행진을 달렸다.

 

극동대는 객관적인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해지(187cm, C)의 높이를 이용한 용인대의 압도적인 1쿼터였다. 용인대는 탄탄한 수비와 원활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극동대에 18-3으로 크게 앞섰다. 극동대는 저조한 야투 성공률은 물론, 용인대의 촘촘한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채 아쉬운 1쿼터를 흘려보냈다. 용인대는 김희진(167cm, G)과 김수진(168cm, F)이 코트 곳곳을 누비며 극동대의 수비를 무너뜨린 게 효과적이었다.

 

에이스 전한주(160cm, G)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 극동대는 이성주(170cm, F)의 득점까지 더해 적극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김희진의 3점슛과 김해진의 골밑 득점으로 맞불을 놓은 용인대는 박은서(170cm, G)의 센스 있는 플레이까지 이어지며 29-15로 리드했다.

 

신장의 우위,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앞선 용인대는 김해지의 이른 파울 트러블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극동대가 전한주와 이성주의 외곽포로 따라붙었지만, 김해지의 압도적인 높이는 용인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반 역시 용인대의 37-20, 17점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극동대는 팀플레이보다 개인 공격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며 위기를 자초했다. 반면, 용인대는 팀원 전체가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박은서는 상대 수비의 허점을 파고 들며 연속 득점을 해냈다.

 

점수차를 크게 벌린 용인대는 여유 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극동대의 급한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결국 3쿼터도 용인대가 56-32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용인대의 화끈한 공격은 4쿼터에도 식지 않았다. 극동대는 외곽슛 위주로 점수차를 좁히려 했지만, 오히려 용인대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풀 코트 프레스까지 동원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상황. 용인대는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2연승을 지켜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6-07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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