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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기부왕’ 정재홍, 10일 양지체육관에서 농구캠프 열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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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7 (목) 14:44

                           

‘재능 기부왕’ 정재홍, 10일 양지체육관에서 농구캠프 열어



[점프볼=민준구 기자] 2016년 처음으로 열린 정재홍의 농구캠프가 올해 역시 찾아온다.

정재홍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농구캠프 개최를 알렸다. 지난 2016년부터 이어진 정재홍의 농구캠프는 프로 농구선수에게 농구를 배우고 싶은 일반인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하나의 재능기부 행사다. 오는 10일 SK의 연습체육관인 양지체육관에서 열리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정재홍은 “오리온에 있던 2016년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3년째 맞이하게 됐다. 예전부터 일반 팬들이 농구를 배우고 싶다며 개인적인 연락을 주셨다. 내가 프로 농구선수라면 팬들이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반응이 좋아 지금까지 이어지게 돼 기쁘다”며 농구캠프 개최를 알렸다.

이번 농구캠프는 일반 농구 팬이라면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다. 프로 농구선수에게 직접 기술을 배운다는 건 구단 이벤트나 스킬트레이닝 센터에 가지 않는 이상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정재홍의 농구캠프는 2016년 첫 회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당시 2000여명이 지원했고 캠프에 참여한 인원은 무려 100명이었다.

올해는 15~20명 정도의 참가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정재홍은 “너무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기도 했지만, 직접 다 가르쳐주기에는 너무 많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소수의 참가자들과 함께 할 생각이다. 그래야 캠프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바라봤다.

농구공을 손에서 놓을 때까지 캠프를 열 생각인 정재홍은 “초등학교 때부터 농구 이외에 다른 걸 바라보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게 그 어떤 일보다 기쁘더라”라고 말하며 “현역 생활을 마치더라도 캠프는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무릎이 잘 안 굽혀질 때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재홍이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농구캠프 글 전문이다.

<농구캠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서울 SK 나이츠 정재홍입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양지 체육관에서 농구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재능을 기부해드리고 싶어서 급하게 자리를 마련해 드리려고 합니다.

날짜는 6월 10일 오후 2시~오후 4시까지 2시간이고요. 장소는 양지체육관입니다.

20살 이상 농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고요. 댓글로 신청해주시면 무작위로 DM 드리겠습니다. 농구화 필참, 주차 가능, 대중교통도 원하시면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이 신청해주세요. 감사합니다.

Ps. 구경도 가능합니다.

# 사진_점프볼 DB(윤희곤 기자)



  2018-06-07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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