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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두 달째, 바이에른-하인케스 ‘계약서’가 없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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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월) 08:46

                           

부임 두 달째, 바이에른-하인케스 ‘계약서’가 없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43)는 연장계약 때마다 계약서 내용을 보지 않고 서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구단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에서 비롯된 행동이다.



 



바이에른뮌헨 유프 하인케스(72) 감독이 어떤 의미에서 스콜스보다 한 수 위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그는 계약서 자체를 갖고 있지 않다. 



 



지난 9월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 후임으로 바이에른 지휘봉을 잡았지만, 2달여가 흐른 지금 아직까지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3일(현지시간) 바이에른 팬클럽 'Rollwagerl 93'과 만난 자리에서 직접 밝힌 내용이다. 



 



"양식으로 된 계약을 맺지 않았다. 그것은 나에게 부차적인 일"이라고 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얀-크리스티안 드리센이 여러 번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면서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팀과 관련된 업무를 보다 보니 시간이 나질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두로 계약기간과 임금을 정했는지, 아니면 구단에 일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하인케스 감독의 복귀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부임 당시 3위였던 리그 순위는 1위로 올라섰고, 컵대회 포함 11경기에서 9승을 챙겼다. 



 



오래 머물러달라는 팬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하인케스 감독은 올 시즌을 마치면 예정대로 물러날 뜻을 밝혀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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