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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런에 현지 중계진이 감탄사를 쏟아냈다.
 
추신수는 6월 6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활약으로 팀의 7-4 역전승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션 마네아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21경기 연속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2회 중견수 뜬공과 5회 3루수 직선타는 모두 잘 맞은 타구였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이 됐다.
 
하지만 7회 말은 달랐다. 팀이 2-4로 뒤진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의 변화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12경기 연속안타 기록에도 성공했다.
 
 
추신수의 활약에 현지 중계진의 칭찬이 이어졌다.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중계진은 “추신수가 12경기 연속안타 행진에 도전한다”며 최근 좋은 타격감을 언급했다.
 
이후 추신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하자 “추신수가 계속해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추신수만큼 장타력을 보유한 좌타자 외야수는 많지 않다”며 장타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중계진은 추신수의 타격 접근법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바깥쪽으로 멀어지는 공을 좌측으로 보낸 타격에 “추신수가 이 공을 잡아당겼다면 땅볼에 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추신수의 홈런포에 힘입어 텍사스는 7-4 역전승을 거뒀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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