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만루 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6월 6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7회 구원 등판해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1이닝 1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1-0으로 앞선 7회 초 무사 1루에서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내리고 오승환을 내보냈다.
 
하지만 오승환은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첫 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다음 타자 애런 힉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그리고 미겔 안두하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헌납했다.
 
오승환은 타일러 오스틴을 삼진, 글레이버 토레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후 브렛 가드너마저 3루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7회를 마무리했지만 경기 분위기는 양키스로 넘어가고 말았다. (1-4)
 
오승환의 평균자책은 종전 3.12에서 4.00으로 상승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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