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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주전 3인방 합류’ 한국, 태국에 3-1 승… ‘4연패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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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5 (화) 22:44

수정 1

수정일 2018.06.06 (수) 08:46

                           

[VNL] ‘주전 3인방 합류’ 한국, 태국에 3-1 승… ‘4연패 탈출’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주축 선수들이 돌아온 한국이 홈팀 태국을 꺾고 4연패를 끊어내 웃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5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 홈팀 태국과 4주차 첫 경기에서 3-1(25-16, 25-18, 20-25, 26-24)로 승리했다.



 



4연승 뒤 4연패에 빠졌던 한국은 연패를 끊는 달콤한 승리를 가져왔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5승 5패(승점 14)로 승률 50%를 맞췄다. 반면 태국은 2승 9패(승점 6)가 됐다.



 



이번 경기 한국은 세터 이효희, 미들블로커 김수지 양효진, 윙스파이커 김연경 이재영,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 리베로 임명옥이 스타팅 라인업을 이뤘다.



 



3주차 네덜란드 일정에서 빠졌던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주전 3인방이 이번에 다시 합류했다. 이들의 합류로 한국은 지난 3주차와는 확실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중앙 속공, 이동공격 외에도 후위 공격 등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다. 김연경 합류로 리시브와 수비 상황에서 안정감이 커진 점 또한 빛났다.



 



한국은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던 1, 2세트에 비해 3세트 중반부터 상대 단단한 수비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세트 막판 돋보인 김연경 활약과 듀스에서 나온 양효진 연속 블로킹으로 한국이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한국은 평균 신장 176cm로 작은 태국을 상대로 김연경(192cm), 양효진(190cm) 등이 높이를 잘 활용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는 블로킹에서 잘 드러났다. 한국은 블로킹 14-3으로 상대에 크게 앞섰다.



 



마지막 4세트 주역,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21점(7블로킹, 2서브에이스 포함)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뒤이어 김연경이 20점(2블로킹, 1서브에이스 포함)으로 활약했다. 



 



1세트부터 양 팀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초반부터 터진 김연경 연속 서브에이스, 김희진 블로킹으로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세터 이효희는 팀 전체를 고루 활용하는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한국은 1세트 범실 단 하나만 기록하는 등 경기를 완벽하게 끌고 갔다. 끝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한국이 25-16으로 1세트를 크게 이겨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VNL] ‘주전 3인방 합류’ 한국, 태국에 3-1 승… ‘4연패 탈출’ 



 



한국은 2세트 들어서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세트 중반 16-11까지 벌리며 좋은 분위기가 유지됐다. 이때 태국이 뛰어난 수비를 바탕으로 16-17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상대 범실을 틈타 이다영과 김연경 연속 득점으로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결국 한국이 25-18로 2세트도 확보해 승리에 다가갔다.



 



3세트 역시 초반은 한국 분위기였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태국이 근소한 차이를 유지한 채 바짝 쫓았다. 결국 16-16 태국이 동점 달성에 성공했다. 세트 후반 태국은 매서운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20-20 상황에서 한국 공격을 거듭 막아내며 반격했다. 이를 통해 5연속 득점한 태국이 25-20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두 팀이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세트 후반까지 이 흐름이 이어져 경기는 20-20. 한국은 김연경을 적극 활용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23-23에서 김희진이 때린 공이 라인을 벗어나며 점수는 23-24, 그러나 곧바로 양효진 시간차 공격이 적중하며 경기는 듀스로 향했다.



 



24-24 막판 주인공은 양효진이었다. 양효진은 상대 두 차례 연속 공격을 모두 블로킹으로 차단해 2연속 득점했다. 결국 한국이 26-2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열린 같은 조 일본과 터키 간 경기 결과 터키가 일본을 3-1(25-17, 25-23, 13-25, 25-11)로 눌렀다.



 



한국은 6일 오후 5시 5분, 숙적 일본과 다음 경기를 치른다.



 



 



사진/ FIVB 제공



 



 



  2018-06-05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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