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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재간둥이’ 성균관대 조은후 “기대만큼 좋은 선수가 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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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5 (화) 20:22

                           

[대학리그] ‘재간둥이’ 성균관대 조은후 “기대만큼 좋은 선수가 될 것”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성균관대 조은후(188cm, G)의 재치가 성균관대에 힘을 실었다.

 

성균관대는 5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원정경기에서 77-7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단독 4위를 차지하는데 이윤수(30득점 19리바운드)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 가운데 신입생 조은후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조은후는 12득점 3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조은후는 “단국대가 좋은 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다. 슛이 좋은 팀이라 만만치 않을 것 같았는데 전반전까진 수비가 좋았지만 끝까지 집중하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다. 그래도 승리해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조은후는 이어 “항상 경기만 들어서면 자유투가 좋지 않다. 자유투를 하루에 500개 가까이 연습하고 있다. 자유투만 다 넣었어도 쉽게 경기를 했을 것 같은데 아쉽다. 그래도 형들이 다 받쳐줘서 한 발 뛰어준 것 같다. 괜찮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조은후는 이 날 자유투 10개 시도 중 6개를 성공했다.

 

용산고 출신 조은후는 성균관대로 입학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군산고 출신 김수환과 삼일상고 출신 최주영을 비롯해 기량을 좋은 신입생들이 성균관대에 입학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기존의 전력에 기량 좋은 신입생들이 대거 입학하며 시즌 전부터 성균관대는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시즌에 앞서 일본 전지훈련에서 좌측 무릎 인대가 완전 파열되며 데뷔가 다소 늦어졌다. 조은후는 “생각보다 복귀가 빨랐지만 아쉬운 건 있던 것 같다. 그래도 (박)지원이를 비롯해 다른 신입생들이 잘 뛰면서 걱정은 덜했다. 그래도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잘 챙겨줬고 내가 몸관리서 부족했던 것이다. 지금은 괜찮다”며 멋쩍게 웃었다.

 

복귀 이후 꾸준히 기회를 받는 조은후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 같다. 성균관대에 입학할 때도 자율적인 분위기에 매력을 느꼈고 재밌는 농구에 반해 들어왔다. 계속 연습과 경기를 하면서 감독님이 요구한 부분을 잘 이행하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은데 몸상태가 아직은 아쉽다. 그래도 아직은 시간이 있고 팀도 잘하고 있다. 내가 더 열심히해서 주변의 기대만큼 잘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조은후는 “대학 무대가 고등학생 때보다 속공이 정말 빠르다. 내가 아직 자세가 높고 상황을 정확히 못보는데 고쳐나갈 것이다. 2대2 플레이도 마찬가지다. 보완해나가면서 몸도 잘 만들어서 팀이 올라가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며 다짐을 드러냈다.

 

조은후의 활약 끝에 승리한 성균관대는 기말고사 휴식기 이후 27일 고려대와의 1학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점프볼 DB 



  2018-06-05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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