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엠스플 현장] '복귀 임박' 박세웅과 롯데 선발진 재편의 상관관계

일병 news1

조회 1,643

추천 0

2018.06.05 (화) 17:44

                           
[엠스플 현장] '복귀 임박' 박세웅과 롯데 선발진 재편의 상관관계

 
[엠스플뉴스=창원]
 
롯데 자이언츠 '토종 에이스' 박세웅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이르면 이번주 안에 1군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박세웅 복귀와 함께 롯데 투수진 보직에도 연쇄 이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6월 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세웅은 오는 목요일 불펜피칭을 한 뒤, 결과가 좋으면 바로 1군에 올라와 선발로 등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예정일은 토요일인 9일 사직 KIA전이다.
 
목요일 예정된 불펜피칭 결과가 중요하다. 만일 이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1군 복귀는 예정보다 좀 더 뒤로 미뤄질 수도 있다. 불펜피칭 결과가 좋았을 때 1군에 올린다는 게 롯데의 계획이다. 박세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뒤 아직 한 차례도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예상보다 재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5월 20일이 돼서야 퓨처스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로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만일 박세웅이 1군에 돌아오면 롯데 국내 선발 로테이션에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조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 노경은과 김원중, 송승준을 언급하며 "투구내용을 봐야 한다. 박세웅이 돌아온다고 가정하면 누군가는 빠져야 한다. 외국인 투수 둘은 잘 던져주고 있다. 국내 투수들의 경쟁이다"라고 밝혔다. 
 
선발투수 자원은 다다익선이다. 조 감독은 "타이밍상 지쳐 보이는 투수는 한 번 정도 뺄 수도 있다"며 남는 선발투수 자원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또 선발진에서 탈락한 투수의 불펜 기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롯데 선발진에는 영건 윤성빈이라는 예비 자원도 있다. 조 감독은 "윤성빈은 내일 1군에 등록한다. 일단은 중간에서, 선발투수 뒤에 바로 붙이려고 한다. 선발진이 안 좋았을 대 바로 붙일 수 있는 투수다. 2~3이닝 정도는 막아줄 수 있다"며 윤성빈을 1+1 카드로 활용할 뜻을 밝혔다. 
 
조 감독은 "야구가 되려면 선발투수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선발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조기강판되거나 대량실점하고 내려가면 쉽지 않다"며 선발투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조 감독이 원하는 선발야구를 완성하려면, 박세웅의 건강한 1군 복귀가 첫째 전제 조건이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