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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끝에 상무 합격한 김영훈 “많이 배우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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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5 (화) 14:22

                           

재수 끝에 상무 합격한 김영훈 “많이 배우고 오겠다”



[점프볼=민준구 기자] “상무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많이 배우고 오겠다.”

지난 4일 오전 10시, 상무는 2018년 추가 합격자 명단에 전준범(현대모비스)과 함께 김영훈(DB)의 이름이 있음을 알렸다. 4월 2일 최초 상무 입대자 명단에서 탈락했던 김영훈은 반신반의하며 추가 모집에 지원했고 결국 상무 입대를 확정지었다.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전준범은 큰 문제가 없다면 추가 합격이 당연시 된 상황. 그러나 김영훈은 2017-2018시즌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기록이 없어 추가 합격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 김영훈도 “정말 큰 행운이 따른 것 같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다 해야 하지만, ‘상무에 가지 못한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컸다. 정말 다행이다(웃음)”라고 웃었다.

상무 합격 소식을 들은 김영훈은 부모님과 함께 기뻐했다. 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뒤, 곧바로 병역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김영훈은 “부모님이 정말 기뻐하셨다. 많이 걱정하셨을 텐데 좋은 결과가 있어 좋다. 지금 탈락해도 한 시즌을 더 뛸 수 있었지만, 하루라도 더 빨리 다녀와야 하는 곳이 군대라고 들었다. 아무런 걱정 없이 남은 날을 즐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영훈은 오는 18일 오후 2시에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약 2주 정도가 남은 지금, 그는 어떻게 사회에서의 남은 시간을 보낼 생각일까. 김영훈은 “지금부터 생각해야 한다(웃음). 못 만났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지낼 것 같다. 주위에서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이나 콜라, 사이다를 많이 먹고 가라고 한다. 평소에 즐겨하진 않지만, 충분히 먹고 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상무는 이승현, 김준일, 임동섭, 문성곤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두경민, 이재도, 전성현 등 현재 훈련소에 있는 선수들도 곧 상무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영훈은 상무 입대를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봤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같이 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된다. 같은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 (전)성현이 형과 (전)준범이 형에게 많은 걸 배워오겠다.” 김영훈의 말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6-0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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