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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튼, '악연' 파이어스 사구에 홈런으로 응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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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5 (화)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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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6.05 (화) 11:24

                           
 스탠튼, '악연' 파이어스 사구에 홈런으로 응수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사구에 홈런으로 응답했다.


 


스탠튼은 6월 5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4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회 사구를 맞은 뒤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와 신경전을 벌인 스탠튼은 6회에 홈런을 터뜨리며 짜릿한 복수를 해냈다.


 


 








 


 


3회 사구로 인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3회 초 2사 1, 3루에 파이어스와 상대한 스탠튼은 시속 90마일 속구에 왼 팔꿈치를 맞았다. 고통을 애써 참고 1루로 걸어 나가던 스탠튼은 결국, 분을 참지 못하고 파이어스와 언쟁을 벌였다.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다.


 


 








 


 


이후 스탠튼은 사구를 홈런으로 되갚았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스탠튼은 파이어스의 3구째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3호포. 홈런 비거리는 무려 456피트(약 141.73m)를 마크했다.


 


한편, 스탠튼과 파이어스는 사구로 인한 악연이 깊다. 


 


스탠튼은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인 2014년 9월 11일 파이어스의 속구에 얼굴을 강타당해 안면 골절상을 입는 악재를 당했다. 모처럼 건강하게 풀시즌을 뛰던 스탠튼의 시즌도 그렇게 마감됐다. 당시 MVP 유력 후보로 꼽혀 안타까움이 더했다.


 


스탠튼이 이번 사구를 평소보다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인 건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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