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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공수압도’ 중앙대, 건국대 꺾고 상명대와 공동 6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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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월) 19:22

                           

[대학리그] ‘공수압도’ 중앙대, 건국대 꺾고 상명대와 공동 6위



[점프볼=강현지 기자] 중앙대가 공수에서 건국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챙겼다.

 

중앙대는 4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83-5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중앙대는 상명대와 공동 6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연패에 빠진 건국대는 10위로 내려갔다.

 

박진철이 양 팀 통틀어 22득점 19리바운드로 최다 득점, 리바운드를 한 가운데 이진석(1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쿼터별로 꾸준히 득점에 성공, 대학리그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문상옥도 3쿼터에만 10득점을 터뜨리며 중앙대로 기세를 끌고 오는데 한 몫했다.

 

건국대는 1학년 듀오 주현우(13득점 6리바운드)와 이용우(12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힘을 냈지만, 분위기를 쉽게 뒤집지 못했다.

 

1쿼터 주도권은 중앙대가 잡았다. 박진철, 이진석에 신민철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6-0으로 앞서갔다. 건국대도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최진광, 전태현에 이어 이용우까지 연속으로 3점슛에 성공하면서 중앙대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쿼터 중반 이후 3점밖에 추가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순식간에 중앙대에게 내줬다.

 

중앙대는 신민철의 내외곽 플레이, 여기에 박진철이 골밑을 압살하며 건국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건국대의 1쿼터 리바운드는 3개, 반면 중앙대는 박진철 홀로 7리바운드를 걷어냈다.

 

21-14로 시작한 2쿼터는 팽팽했다. 이용우의 풋백 득점에 이어 3점슛까지 림을 통과하며 건국대는 다시 분위기를 살려갔다. 지역방어에 고전하던 중앙대는 빠른 공격 전개로 분위기를 바꿔놨다. 강병현의 속공 득점에 이어 3점슛까지 터뜨리며 11점차(35-24)로 달아났다.

 

하지만 2쿼터 막판 최진광과 서현석이 살아나며 점수 차가 좁혀졌다. 2분 21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중앙대는 강병현의 3점슛이 터진 이후 건국대에게 내리 6점을 실점했다. 2쿼터까지는 중앙대가 35-30, 근소하게 앞서갔다.

 

3쿼터 들어서는 건국대의 손끝이 차갑게 식었다. 7분여동안 3점에 묶였고, 공수에서 중앙대에게 압도당했다. 중앙대는 더욱 기세를 끌어올렸다. 박진철이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쿼터 초반에 일찍이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문상옥의 3점슛이 연속으로 꽂혔다. 스코어는 57-33.

 

건국대는 그나마 서현석이 2점을 만회하며 득점 침묵을 깼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중앙대로 기울어진 상태였다. 4쿼터 중앙대는 굳히기에 나섰다. 그간 출전 시간이 적었던 홍현준, 박태준, 박건호 등 벤치멤버들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마저도 쏠쏠했다. 홍현준이 속공 상황에서 득점을 추가했고, 박건호, 박태준도 거들었다.

 

순위도약에 성공한 중앙대는 오는 28일, 상명대와의 원정 경기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건국대는 28일 홈으로 명지대를 불러들인다.

 

<경기결과>

중앙대 83 (21-14, 14-16, 29-5, 19-18) 53 건국대

중앙대

박진철 22득점 19리바운드

이진석 1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문상옥 10득점 3리바운드 2스틸

 

건국대

주현우 13득점 6리바운드 3스틸

이용우 12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서현석 11득점 8리바운드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6-0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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