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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광주대 꺾은 수원대, 여대부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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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월) 16:44

                           

[대학리그] 광주대 꺾은 수원대, 여대부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



[점프볼=수원/민준구 기자] 수원대가 또 한 번 광주대를 꺾고 여대부 단독 선두로 다시 올랐다.

수원대는 4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광주대와의 경기에서 53-40으로 승리했다. 슈터 최윤선의 정확한 3점슛과 박경림, 정은별의 앞 선을 내세워 주축선수 두 명이 부상으로 빠진 광주대를 무너뜨렸다. 이날 승리로 5승째(1패)를 거둔 수원대는 용인대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다시 올랐다.

광주대는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현경과 나예슬이 부상을 당하며 또 한 번 수원대에 패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쥔 건 광주대였다. 이현경(160cm, G)과 서지수(176cm, C)의 2대2 플레이를 통해 연속 득점에 성공해 8-2로 앞서나갔다.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수원대를 공략한 광주대는 1쿼터를 쉽게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수원대는 김두나랑(178cm, F)이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 들었고 박경림(170cm, G)의 연속 5득점까지 더해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현경의 자유투 득점으로 광주대가 15-14로 앞섰지만,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두 팀의 2쿼터는 헛심 공방으로 이어졌다. 모두 빠른 농구를 추구했지만, 성공률이 저조했다. 5분여 동안 광주대는 강유림(175cm, F)의 3득점, 수원대는 박채은(175cm, F)의 2득점이 전부였다.

정은별(170cm, G)의 허슬 플레이와 박경림의 폭발적인 득점에 힘입은 수원대는 전세를 뒤집었다. 광주대가 주춤한 틈을 타, 역전에 성공한 수원대는 기습적인 협력 수비를 통해 무수한 실책을 유발했다. 강유림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정은별의 점프슛이 터진 수원대는 전반을 25-23으로 마무리했다.

수원대는 후반부터 광주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배예림(172cm, F)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박경림, 최윤선(177cm, F), 김두나랑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37-23, 14점차 까지 벌렸다. 광주대는 3쿼터 시작 7분여 만에 김보연(166cm, F)의 3점슛으로 겨우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광주대의 저력은 대단했다. 김보연이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린데 이어 나예슬(170cm, G)의 득점인정반칙까지 묶어 34-37까지 좁혔다. 수원대가 40-34로 3쿼터를 마쳤지만, 흐름은 팽팽하게 흘렀다.

역전 분위기를 내던 광주대에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3쿼터 막판, 이현경이 오른 무릎 부상을 당한 광주대는 4쿼터 중반에 나예슬마저 왼쪽 발목이 꺾이며 벤치로 물러난 것이다.

추격동력을 잃은 광주대는 수원대의 공세에 점점 힘을 잃어갔다. 최윤선의 화끈한 3점포까지 더한 수원대는 단숨에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광주대는 풀 코트 프레스를 통해 역전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2달여 만에 또 한 번 수원대 전 패배의 아픔을 겪게 됐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6-0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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