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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농구] 리그 톱스타, 구단 실수로 PO 엔트리서 제외? 이거 실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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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월) 14:44

                           

[유럽농구] 리그 톱스타, 구단 실수로 PO 엔트리서 제외? 이거 실화?



 





[점프볼=이민욱 칼럼니스트] 팀의 핵심멤버가 구단 실수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면? 그것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최근 유럽리그에서 벌어졌다.





 





유럽의 VTB 유나이티드 리그에서 일어난 일이다. VTB 유나이티드 리그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구소련 국가들이 프로팀들로 이뤄진 인터리그다. 이 리그에 참가 중인 로코모티프 쿠반 소속의 호주 선수, 라이언 브로코프(2013cm, G/F)는 구단의 실수로 중요한 무대에 나서지 못하는 어이없는 사건의 주인공이 됐다.





 





호주농구 소식을 전하는 「더 픽앤롤(The Pick and Roll)」지는 5월 29일(한국시간) 브로코프의 결장 해프닝을 보도했다. 사연은 이렇다. 브로코프는 3월 3일 유닉스 카잔 전에서 엄지손가락을 다쳐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었다.





정규시즌 잔여경기를 뛰지 못한 그는 5월 23일 플레이오프 시작에 맞춰 몸을 만든 상태였다. 소속팀 로코모티프 쿠반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8강 시리즈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브로코프의 복귀는 이뤄지지 못했다. 구단 담당자가 플레이오프 선수 명단에서 브로코프 이름을 누락시킨 것이다.





 





브로코프는 현재 NBA 팀들도 관심을 갖고 있는 유럽 스타다. 1990년생으로 3&D 자원인 그는 2017-2018시즌 유로컵에서 올-유로컵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주가가 오르는 상황이다. 게다가 2017-2018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되기에 NBA뿐 아니라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그런 팀의 핵심멤버를 제외시킨 실수의 대가는 컸다. 3번 시드로 PO에 나선 로코모티브 쿠반은 6위팀 힘키 모스크바에 3전 전패(66-79, 72-77, 73-86)를 당하며 탈락했다. 힘키 모스크바에서는 알렉세이 쉐베드가 연일 활약하며 이변을 주도했다.





 





그를 누락시킨 구단 직원의 소식은 그 뒤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한편, VTB 유나이티드는 러시아 리그 9팀, 라트비아(1팀), 카자흐스탄(1팀), 벨로루시(1팀), 에스토니아(1팀) 등 13팀이 출전하는 인터리그다. 정규시즌은 24경기를 치르며 상위 8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4강전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다. 유로리그와 마찬가지로 4강과 결승, 3~4위전은 단판 승부로 결정된다.

 

#사진= 유로리그 제공





+브로코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Ow9TyPetVVU





 





 



  2018-06-04   이민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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