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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추일승 감독과 9시즌 만에 재회… 오리온 “베테랑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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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월) 14:00

                           

박상오, 추일승 감독과 9시즌 만에 재회… 오리온 “베테랑 역할 기대”



[점프볼=강현지 기자] 박상오(37, 196cm)가 새 시즌을 오리온에서 맞이한다.

 

박상오가 부산 KT를 떠나 고양 오리온에서 2018-2019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 박상오는 양홍석, 천대현 등 젊은 선수들과 출전 경쟁에서 밀렸고, 부상까지 겹쳐 30경기 평균 13분 30초밖에 뛰지 못했다. 성적 또한 4.4득점 2.2리바운드로 데뷔 이래 가장 저조했다.

 

마침 고참 선수들이 떠난 오리온이 박상오에게 손을 내밀었다. 문태종이 현대모비스로 이적, 김도수가 은퇴 후 코치로 선임, 팀 내부적으로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 필요했다. 또한 포워드라인에서도 허일영, 최진수 등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 시즌 고참 선수들이 많이 빠진 상태다. 김도수 코치가 있지만, 라커룸이나 훈련을 하면서 옆에서 도와줄 선수가 필요했다. 고참 선수가 필요했는데, 추일승 감독님이 박상오의 성실함을 높이 산 것 같다”며 박상오의 영입 배경을 밝혔다.

 

박상오와 추일승 감독은 2007-2008시즌, 2008-2009시즌에 부산 KTF(現 부산 KT)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으며 9시즌 만에 재회하게 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선수 능력으로 봤을 때 당장 MVP(2010-2011)를 받은 시절만큼의 실력은 아니지만, 지금이라도 제 몫을 할 정도로 기대한다. 박상오도 지난 시즌 출전시간이 적었는데, 절치부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 식구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오리온은 지난 14일부터 두 달간 휴식을 마치고 팀 훈련에 돌입한 상태다. 박상오도 4일 오리온과 상견례를 마치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2018-06-0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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