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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R 3As' 최다 리바운드 기록한 박지수, 라스베이거스는 5번째 패배 맛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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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월) 09:22

                           

'6R 3As' 최다 리바운드 기록한 박지수, 라스베이거스는 5번째 패배 맛봐



[점프볼=민준구 기자] 박지수가 WNBA 데뷔 이래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달성했다.

박지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윈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8 WNBA 정규리그 시카고 스카이와의 경기에서 13분 09초 출전해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시카고 스카이에 90-95로 패하며 시즌 5번째 패배를 맛봤다.

지난 5경기에서 평균 2.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었던 박지수는 이날 WNBA 데뷔 이래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미래를 밝게 했다. 종전 박지수의 최다 리바운드는 코네티컷 썬 전에서 기록한 3개다.

1쿼터 5분 47초에 켈시 본과 교체된 박지수는 곧바로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박지수는 가비 윌리엄스의 돌파를 블록으로 저지한 이후, 다음 수비에서도 스틸을 기록하며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에이자 윌슨과 켈시 플럼에게 건넨 패스도 환상적이었다. 박지수의 1쿼터 기록은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 1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박지수가 수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면 동기생 윌슨의 공격력도 불을 뿜었다. 화려한 돌파를 통해 시카고의 골밑을 공략한 윌슨은 12득점으로 라스베이거스의 23-12 1쿼터 리드를 가져왔다.

박지수는 2쿼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3분여 만에 잠시 벤치로 물러났다. 라스베이거스는 플럼의 정확한 3점슛과 윌슨의 압도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37-25로 앞섰다. 

시종일관 앞서던 라스베이거스는 니아 코피의 발목 부상으로 순간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두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하지 못한 채, 52-45로 근소하게 앞섰다.

코트니 밴더스룻과 다이아몬드 드쉴즈가 맹폭한 시카고는 3쿼터 초반, 52-54까지 쫓았다. 라스베이거스는 골밑의 약화, 이른 파울트러블에 걸린 윌슨의 부재로 인한 공격력 약화로 시카고의 추격을 그대로 허용했다. 박지수는 3쿼터 8분 26초를 남기고 본과 교체돼 다시 코트를 밟았다.

공격 리바운드 1개를 포함 무려 3개의 리바운드를 적립한 박지수. 하나 이미 기세를 탄 시카고의 공세를 홀로 막아낼 순 없었다. 밴더스룻이 종횡무진 라스베이거스의 수비를 휘젓고 다닌 시카고는 63-61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라스베이거스는 4쿼터에 윌슨을 재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드쉴즈와 밴더스룻이 진두지휘한 시카고의 공격을 쉽게 막아낼 수 없었다. 데리카 햄비가 골밑을 파고 들며 추격공세를 펼친 라스베이거스. 이에 시카고는 밴더스룻의 정확한 점프슛과 드쉴즈의 돌파로 반격에 나섰다.

라스베이거스의 막판 추격은 매서웠다. 햄비의 3점슛과 윌슨의 돌파로 87-89, 턱밑까지 쫓았다. 그러나 파커의 골밑 득점을 막지 못했고 자미라 포크너의 3점슛까지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시카고는 이날 승리로 시즌 3승째(3패)를 수확했다.

라스베이거스는 햄비(24득점 6리바운드)와 윌슨(22득점 5리바운드 2블록)이 이른 파울트러블에도 불구하고 4경기 연속 20득점을 올리는 등 활약했으나, 드쉴즈(25득점 6리바운드)와 파커(20득점 13리바운드)를 막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한편, 박지수는 9일 오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애틀란타 드림과 7번째 경기를 치른다.

# 사진_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제공 



  2018-06-0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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