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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1)가 싱글A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작렬했다.
 
강정호는 6월 3일(이하 한국시간)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샬롯 스톤크랩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5회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1회 무사 1, 3루 기회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3회 2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5회 침묵하던 방망이가 터졌다.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2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렸다.
 
강정호는 지난 4월 취업비자를 발급받고 천신만고 끝에 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 합류 후 두 번째 실전 경기에서 장타를 기록하며 빠르게 경기 감각을 되찾고 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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