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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활력 불어넣은 광신정산고 조민근 “랭킹 1위 되고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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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2 (토) 16:00

                           

[주말리그] 활력 불어넣은 광신정산고 조민근 “랭킹 1위 되고파”



[점프볼=경복고/김용호 기자] “3학년 때 랭킹 1위 가드가 되고 싶다.” 고등학교 무대에 입성한 1학년 조민근(181cm, G)의 향후 목표다.

조민근은 2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제물포고와의 첫 경기에서 1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 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덕분에 광신정산고는 75-72로 난적 제물포고를 잡으며 기분 좋게 주말리그를 시작했다.

경기를 마친 조민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많은 준비를 했는데, 경기 초반부터 원하는 플레이가 잘 나온 것 같다. 마지막까지 힘든 경기를 펼치긴 했지만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광신정산고는 경기 막판 제물포고에게 2점차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아찔했던 상황을 돌아본 조민근은 “코치님이 마지막 작전타임때 공을 정확하게 잡자고 하셨다. 실점도 되도록 3점슛은 허용하지 말자고 일러주셨는데 그 부분이 잘 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조민근은 2쿼터 종료 직전 속공 상황에서 침착하게 점수를 올리며 경기를 원점(40-40)으로 되돌렸다. 이후 3쿼터 초반에는 3점슛 두 방을 꽂으며 팀에게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하프타임에 코치님이 특별한 주문은 하지 않으셨다. 어차피 전반이 동점으로 끝났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집중하자는 분위기였다.”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에서 공을 잡았던 조민근은 파울 작전을 펼치려고 했던 제물포고의 수비를 재빠르게 피해 다니며 경기를 끝냈다. “어떻게든 수비를 피해보자라는 생각이었다”며 멋쩍게 웃은 조민근은 “이기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슛이 잘 들어가지는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고등학교 무대에 들어선 지 3개월 정도가 지난 조민근의 목표는 더욱 당찼다. 남은 경기를 더 많이 준비해서 왕중왕전에 올라서겠다는 그는 “고등학교 3년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내가 3학년이 되면, 우리 학년 가드 중에서는 랭킹 1위가 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6-02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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