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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첫 승 이끈 휘문고 김환 “조 1위로 왕중왕전 가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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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2 (토) 14:22

                           

[주말리그] 첫 승 이끈 휘문고 김환 “조 1위로 왕중왕전 가겠다”



[점프볼=경복고/김용호 기자] 휘문고 김환(184cm, G)이 조 1위라는 당찬 각오를 내놨다.

2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인헌고와 휘문고의 경기. 휘문고가 74-61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가운데, 김환은 이날 35점 2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김환은 “일단 이겼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며 짧고 굵은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정희현(202cm, C)이 손목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황에서 휘문고는 상대적으로 약체라 평가받는 인헌고에게 고전했다. 

이에 김환은 “1쿼터에 박스아웃에서 밀리다보니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내줬다. 2쿼터에 조금 뒤지면서 들어갔는데 코치님이 수비 부분부터 다시 강조하셔서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막판까지 인헌고의 추격을 받은 휘문고는 위기의 순간 마다 김환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어낼 수 있었다. 공격에서의 자신감에 대해서 “첫 슛이 들어가서 경기 내내 계속 자신 있게 슛을 던졌다”는 김환은 “상대가 지역방어를 사용할 때 그 틈을 많이 노려 기회를 잡았다”며 그 비결을 밝혔다. 

예상치 못한 고전 속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난 김환이었지만 약간의 아쉬움도 남았다. 3쿼터 추격을 받는 상황에서 상대의 U파울을 이끌어내며 흐름을 끊기도 했지만, 속공 상황에서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며 위기를 자초한 면도 있었다.

“일단 열심히 해서 이기자는 생각으로 공격에 임했다. 속공 상황에서 슛을 놓쳤을 때는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 면이 있었다. 3점슛을 던질 때도 아직 공이 안쪽에서 내게 나오는 상황에서는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으로 승리를 이끈 김환은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휘문고는 올해 열렸던 세 번의 대회에서 8강, 16강 등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 

특히 지난달에 열렸던 연맹회장기 16강에서 전주고에 무릎을 꿇은 것이 가장 아쉽다는 그는 “이번 주말리그에서는 반드시 조 1위로 왕중왕전에 올라가고 싶다. 제물포고가 강적이지만 이길 수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6-02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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