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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범실의 늪에 빠진 한국, 브라질에 0-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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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2 (토)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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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6.02 (토) 05:01

                           

[VNL] 범실의 늪에 빠진 한국, 브라질에 0-3패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세계랭킹 1위의 벽은 높았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2일 새벽(이하 한국기준)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열린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2주차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19-25, 19-25)으로 패했다. 한국은 2주차 첫 경기에서도 한 세트를 가져오는 데 실패하며 4패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3승 1패, 승점 10을 기록했다.



 



 



한국은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범실이 아쉬웠다. 특히 서브 범실이 많았다. 이로 인해 추격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김규민이 8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서재덕, 전광인이 7점을 기록했다.



 



 



홈팀 브라질(세계랭킹 1위)은 아이작 산토스, 에데르 카르보네라, 에반드로 구에라로 이어지는 공격 편대가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한국을 제압했다.



 



 



1세트 초반 홈팀 브라질이 주도권을 잡았다. 압도적인 높이를 활용한 블로킹과 강력한 서브, 에반드로 구에라의 활약으로 브라질은 8-3까지 앞서나갔다. 한국은 측면에서 생기는 높이 열세를 피하고자 김규민을 활용한 중앙 속공으로 해법을 찾았다. 여기에 이번 대회 한국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서재덕이 1세트부터 득점을 주도하며 16-1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세트 후반 급증한 서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브라질이 올린 마지막 5점 중 3점은 한국의 서브 범실이었다.



 



 



2세트 초반 한국이 잠시 리드를 잡았다. 전광인의 득점을 시작으로 정지석과 서재덕이 득점에 성공해 4-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국은 갑자기 리시브가 흔들렸고 범실이 나오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추격 분위기마다 나온 서브 범실과 흔들리는 리시브로 중앙 속공을 허용하며 뒤처졌다. 상대 블로킹을 의식한 탓에 공격도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브라질에서는 구에라와 루이스 펠리페, 에데르 카르보네라로 이어지는 공격수 라인이 2세트에도 위력을 발휘하며 먼저 두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초반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한국은 새로 투입된 곽승석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브라질은 한국의 서브 범실과 아이작 산토스, 카르보네라가 득점을 만들었다. 접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균형을 깨고 치고 나간 건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15-15로 맞서 상황에서 산토스의 속공을 시작으로 연속 5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한번 기세를 잡은 브라질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블로킹 득점으로 마지막 3세트까지 가져왔다.



 



 



아직 1승을 거두지 못한 한국은 2일 오후 11시 미국과 2주차 두 번째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사진/FIVB 제공   2018-06-02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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